샌프란시스코, LG 수아레즈 자리에 포수 카살리 영입···1년 최대 200만 달러
입력 : 2021.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커트 카살리(32) 영입을 결정하면서 앤드류 수아레즈(28)의 LG 트윈스행이 결정됐다.

5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NBC 스포츠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샌프란시스코가 포수 카살리와 1년 1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카살리는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시 5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되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정규 시즌 로스터 등록일에 따라 최대 50만 달러를 받는다"고 덧붙이면서 최대 2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음을 알렸다.

2011년 10라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드래프트 된 카살리는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328경기에 출장해 37홈런 105타점, 타율 0.230, OPS 0.728을 기록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신시내티 레즈 시절로 타격에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올해는 주전 포수 터커 반하트와 함께 번갈아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카살리가 주전 포수로 뛴 적은 없지만, 포수 수비와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레이밍에서 2020시즌 전체 17위를 차지하는 등 강점을 보였다.

카살리를 영입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버스터 포지 - 커트 카살리 - 채드윅 트롬프라는 3인 포수 체제를 갖추게 됐고, 최고 유망주 조이 바트는 트리플 A에서 풀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블로비치는 "카살리는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의 백업을 맡을 후보 포수 중 가장 앞서 있다. 또한, 카살리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자리를 위해 수아레즈를 KBO 리그의 LG 트윈스로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카살리 영입에 발맞춰 LG 역시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와 총액 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측에서 나온 판매했다(sold)는 표현과 수아레즈의 계약 규모로 볼 때 샌프란시스코는 LG로부터 이적료 4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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