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한국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이상열 감독의 자진 출장 포기 의사를 수용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KB 손해보험은 20일 "이상열 감독이 2020-2021 V리그 잔여경기 자진 출장 포기 의사를 밝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잔여 경기 6경기를 앞둔 KB 손해보험은 20일 현재 승점 51점(17승 13패)으로 3위 우리카드에 1점 앞선 2위를 기록 중에 있다.
이상열 감독은 이번 박철우 선수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하여 "과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박철우 선수에게 깊은 상처를 준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죄하는 마음이다. 또한, 시즌 마지막 중요한 시기에 배구팬들과 구단, 선수들에게도 부담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이상열 감독은 KB 배구단에 잔여 경기 출장 포기 의사를 밝혔고, KB 배구단은 이상열 감독이 박철우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통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상열 감독의 자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했다. 따라서 오는 21일 6라운드 첫 경기인 OK금융그룹 배구단과의 경기부터 이상열 감독은 출장을 하지 않는다.
이상열 감독은 "다시 한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들에게 12년 전 본인의 잘못된 행동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2009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던 이상열 감독은 박철우를 폭행해 큰 물의를 일으켰다. 박철우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당시 대한배구협회는 이상열 감독에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2012년 징계가 풀려 경기대 배구부 감독을 거쳐 지난해에는 KB 손해보험의 사령탑이 됐다.
올해 배구계 학교폭력이 크게 논란이 되자 "나도 경험자라 선수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 중"이라고 인터뷰해 과거 폭행 논란이 다시끔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직접적인 사과를 받은 적 없었던 박철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라며 격분했고, 18일에는 팀을 승리로 이끈 후 인터뷰를 자청했다.
박철우는 "진정으로 반성하길 바랐다. 하지만 과거 폭행을 한 번의 실수 혹은 감정적으로 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 분께서 정말 좋은 지도자가 돼 돌아오셨다면, 그 분이 진정으로 변해 사과하셨다면 내게 이런 감정이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담담히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B 손해보험은 20일 "이상열 감독이 2020-2021 V리그 잔여경기 자진 출장 포기 의사를 밝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잔여 경기 6경기를 앞둔 KB 손해보험은 20일 현재 승점 51점(17승 13패)으로 3위 우리카드에 1점 앞선 2위를 기록 중에 있다.
이상열 감독은 이번 박철우 선수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하여 "과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박철우 선수에게 깊은 상처를 준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죄하는 마음이다. 또한, 시즌 마지막 중요한 시기에 배구팬들과 구단, 선수들에게도 부담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이상열 감독은 KB 배구단에 잔여 경기 출장 포기 의사를 밝혔고, KB 배구단은 이상열 감독이 박철우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통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상열 감독의 자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했다. 따라서 오는 21일 6라운드 첫 경기인 OK금융그룹 배구단과의 경기부터 이상열 감독은 출장을 하지 않는다.
이상열 감독은 "다시 한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들에게 12년 전 본인의 잘못된 행동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2009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던 이상열 감독은 박철우를 폭행해 큰 물의를 일으켰다. 박철우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당시 대한배구협회는 이상열 감독에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2012년 징계가 풀려 경기대 배구부 감독을 거쳐 지난해에는 KB 손해보험의 사령탑이 됐다.
올해 배구계 학교폭력이 크게 논란이 되자 "나도 경험자라 선수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 중"이라고 인터뷰해 과거 폭행 논란이 다시끔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직접적인 사과를 받은 적 없었던 박철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라며 격분했고, 18일에는 팀을 승리로 이끈 후 인터뷰를 자청했다.
박철우는 "진정으로 반성하길 바랐다. 하지만 과거 폭행을 한 번의 실수 혹은 감정적으로 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 분께서 정말 좋은 지도자가 돼 돌아오셨다면, 그 분이 진정으로 변해 사과하셨다면 내게 이런 감정이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담담히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