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이 팬들의 심정을 이해했다.
GS 칼텍스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IBK 기업은행과 도드람 2020-2021 V 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 전까지 GS 칼텍스는 승점 55점(19승 9패)으로 1위 흥국생명(승점 56점, 19승 10패)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일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세트 전적 1-3으로 패하면서 GS 칼텍스는 자력으로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날 맞붙는 IBK 기업은행의 주포 안나 라자레바(24)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결장하면서 GS 칼텍스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라자레바의 결장 소식에 "안나의 결장은 우리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아니다. 우리가 우리의 경기를 얼마만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는 해봐야 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자만할 수 있는 상황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GS 칼텍스에는 희소식이 있었다. 부상으로 이탈 중이었던 김유리와 권민지가 차츰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던 것. 차상현 감독은 "(김)유리는 그동안 공격 쪽 훈련은 해왔다. 수비 쪽은 블로킹 훈련을 안하다가 3일 전부터 테이핑을 꽉 한 상태에서 하기 시작했다. 오늘 경기에는 투입 가능할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던 권민지에 대해서는 "(권)민지도 비슷하다. 계속 한 손으로만 훈련을 하다가 어제부터 두 손으로 언더 토스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 경기는 투입되기 어렵고 상황에 따라 인삼공사전(3월 16일)에 투입할지 말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시즌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부상이 없다면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했다.
한편, 지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는 차상현 감독에게도 사심이 들어갈 수밖에 없던 경기였다. 차상현 감독은 "상대 경기를 보면서 분석을 해야지 응원하는 입장이 아닌데 응원을 하게 되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나타내면서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우리가 팬들에게 정말 잘해야 한다고. 우리도 이 정도인데 팬들 마음은 어떻겠나. 그런 만큼 팬들에게 좀 더 신경 쓰고 잘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선수단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얘기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GS 칼텍스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IBK 기업은행과 도드람 2020-2021 V 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 전까지 GS 칼텍스는 승점 55점(19승 9패)으로 1위 흥국생명(승점 56점, 19승 10패)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일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세트 전적 1-3으로 패하면서 GS 칼텍스는 자력으로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날 맞붙는 IBK 기업은행의 주포 안나 라자레바(24)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결장하면서 GS 칼텍스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라자레바의 결장 소식에 "안나의 결장은 우리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아니다. 우리가 우리의 경기를 얼마만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는 해봐야 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자만할 수 있는 상황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GS 칼텍스에는 희소식이 있었다. 부상으로 이탈 중이었던 김유리와 권민지가 차츰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던 것. 차상현 감독은 "(김)유리는 그동안 공격 쪽 훈련은 해왔다. 수비 쪽은 블로킹 훈련을 안하다가 3일 전부터 테이핑을 꽉 한 상태에서 하기 시작했다. 오늘 경기에는 투입 가능할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던 권민지에 대해서는 "(권)민지도 비슷하다. 계속 한 손으로만 훈련을 하다가 어제부터 두 손으로 언더 토스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 경기는 투입되기 어렵고 상황에 따라 인삼공사전(3월 16일)에 투입할지 말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시즌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부상이 없다면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했다.
한편, 지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는 차상현 감독에게도 사심이 들어갈 수밖에 없던 경기였다. 차상현 감독은 "상대 경기를 보면서 분석을 해야지 응원하는 입장이 아닌데 응원을 하게 되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나타내면서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우리가 팬들에게 정말 잘해야 한다고. 우리도 이 정도인데 팬들 마음은 어떻겠나. 그런 만큼 팬들에게 좀 더 신경 쓰고 잘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선수단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얘기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