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1위를 재탈환한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이 지금까지 잘 버텨준 선수단을 "대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S 칼텍스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 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에 세트 전적 3-0(25-17, 25-17, 25-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8점(20승 9패)을 기록한 GS 칼텍스는 흥국생명(승점 56점, 19승 10패)에 2점 앞선 1위로 다시 올라섰다.
러츠가 1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삼각편대의 다른 일원인 강소휘와 이소영도 각각 16득점, 8득점하며 고른 공격력을 보였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던 문명화는 이날 9득점(블로킹 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IBK 기업은행은 부담이 없는 경기였고, 우리는 우승에 대한 부담이 약간 있는 경기였다"고 얘기하면서 "시즌 초반보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지금 우리가 1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선수들이 잘 버텨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대견하다. 주장 (이)소영이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도 잘 받쳐줬다"고 얘기했다.
5라운드 중반까지만 해도 흥국생명이 큰 승점 차로 앞선 탓에 GS 칼텍스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은 적었다. 그러나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흥국생명이 스스로 무너졌고, GS 칼텍스는 그 틈을 타 1위로 올라섰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을 두고 GS 칼텍스가 운이 좋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차상현 감독은 "운도 있겠지만, 우리가 버티지 못했으면 앞설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승점 차가 많이 났지만, 우리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성장해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선수단 대부분이 많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주전 센터 한수지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운 김유리, 문명화, 문지윤의 활약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상현 감독은 "(한)수지의 자리가 남들이 보기에는 별 자리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제겐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 공백이었고, 그 자리를 (김)유리, (문)명화 그리고 (문)지윤이가 잘 버텨줬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이 성장해 지금의 위치가 오른 것은 확실하다"며 백업 선수들의 성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리시브랑 수비가 잘 돼야 쉽게 안 무너진다. 또 가끔 리듬이 훅 떨어질 때가 있는데 (안)혜진이와 (이)원정이가 그럴 때 안정감 있게 끌고 가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부분을 남은 기간에 보완하려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하나가 된 GS 칼텍스 선수단은 선두 싸움에도 분위기가 밝았다. 차상현 감독은 "약간의 긴장은 당연히 있다. 그러나 다들 보시다시피 긴장보다는 집중력이 조금 더 앞서 있는 것 같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하면서 "이제는 여기서 어떻게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지가 고민"이라고 나름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13일 흥국생명이 KGC 인삼공사전에서 패한다면 GS 칼텍스는 남은 KGC 인삼공사전과는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내일 경기 결과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차상현 감독은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난색을 표하면서도 내일 우승이 결정되는 것이 좋냐는 질문에 "물어 뭐합니까"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GS 칼텍스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 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에 세트 전적 3-0(25-17, 25-17, 25-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8점(20승 9패)을 기록한 GS 칼텍스는 흥국생명(승점 56점, 19승 10패)에 2점 앞선 1위로 다시 올라섰다.
러츠가 1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삼각편대의 다른 일원인 강소휘와 이소영도 각각 16득점, 8득점하며 고른 공격력을 보였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던 문명화는 이날 9득점(블로킹 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IBK 기업은행은 부담이 없는 경기였고, 우리는 우승에 대한 부담이 약간 있는 경기였다"고 얘기하면서 "시즌 초반보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지금 우리가 1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선수들이 잘 버텨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대견하다. 주장 (이)소영이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도 잘 받쳐줬다"고 얘기했다.
5라운드 중반까지만 해도 흥국생명이 큰 승점 차로 앞선 탓에 GS 칼텍스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은 적었다. 그러나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흥국생명이 스스로 무너졌고, GS 칼텍스는 그 틈을 타 1위로 올라섰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을 두고 GS 칼텍스가 운이 좋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차상현 감독은 "운도 있겠지만, 우리가 버티지 못했으면 앞설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승점 차가 많이 났지만, 우리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성장해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선수단 대부분이 많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주전 센터 한수지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운 김유리, 문명화, 문지윤의 활약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상현 감독은 "(한)수지의 자리가 남들이 보기에는 별 자리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제겐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 공백이었고, 그 자리를 (김)유리, (문)명화 그리고 (문)지윤이가 잘 버텨줬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이 성장해 지금의 위치가 오른 것은 확실하다"며 백업 선수들의 성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리시브랑 수비가 잘 돼야 쉽게 안 무너진다. 또 가끔 리듬이 훅 떨어질 때가 있는데 (안)혜진이와 (이)원정이가 그럴 때 안정감 있게 끌고 가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부분을 남은 기간에 보완하려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하나가 된 GS 칼텍스 선수단은 선두 싸움에도 분위기가 밝았다. 차상현 감독은 "약간의 긴장은 당연히 있다. 그러나 다들 보시다시피 긴장보다는 집중력이 조금 더 앞서 있는 것 같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하면서 "이제는 여기서 어떻게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지가 고민"이라고 나름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13일 흥국생명이 KGC 인삼공사전에서 패한다면 GS 칼텍스는 남은 KGC 인삼공사전과는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내일 경기 결과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차상현 감독은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난색을 표하면서도 내일 우승이 결정되는 것이 좋냐는 질문에 "물어 뭐합니까"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