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의정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최태웅 감독이 패배에도 선수단을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오후 7시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2-25, 25-23, 25-23, 23-25, 11-15)으로 역전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외인 없이 잘 싸우고도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허수봉은 35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 후 최 감독은 "먼저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후인정 감독에게 정말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 졌지만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다음은 최태웅 감독과의 일문일답>

▶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 매 세트 흔들릴 수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끝까지 따라붙고 승리까지 해내기도 했다. 포기하지 않은 정신이 오늘 마음에 들었다.

▶ 라이트 포지션에 완벽히 적응한 거 같은 허수봉의 활약은?
- 스윙이 빠른 게 장점이다. 공이 얕아도 빨리 때리고 컨트롤을 잘할 수 있는 스윙이다. 라이트에서는 합격점이지만 난 레프트 포지션에서 뛰길 원한다.

▶ 문성민의 활약은 조금 아쉬웠는데?
- 연전이라 그런 게 있다. 오늘까지 잘하라는 건 내 욕심이다. 성민이 몸 상태가 오늘 본 상태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잘 관리해서 정상 컨디션으로 만들겠다.

▶ 히메네스의 부상 소식은?
- 일단 12주라는 말이 나왔는데 더 지켜 볼 생각이다.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도 된다는 말이 있어서 시작했다.

▶ 얼굴에 공을 맞았던 허수봉의 상태는?
- 괜찮다. 씩씩해서 싱글벙글 웃는 스타일이다. 금방 회복된다.

▶ 범실이 지난 시즌보다 많이 줄어든 거 같은데?
- 우리가 준비했던 거 보다는 많이 나왔다. 세트당 1.5개는 줄었어야 했다. 이렇게 줄어든 것도 실력 향상이라고 본다. 일단 오늘은 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 5세트 도합 20개면 범실 적은 편 아닌가?
- 많지 않는 건 맞다. 하지만 오늘 준비한 전략적인 서브를 봤을 때 범실이 조금은 줄었어야 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