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까지 부상 악재… 1라운드 전패 IBK 추락은 어디까지?
입력 : 2021.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화성 IBK 기업은행 알토스가 창단팀 광주 AI 페퍼스의 첫 승 제물이 되며 1라운드 전패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IBK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IBK는 지난 9일 오후 7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스와 2021/2022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1-25, 25-22, 23-25)으로 패했다. 1라운드를 전패 부진으로 마쳤다.

올 시즌 IBK는 기대가 컸다. 잔뼈가 굵은 명장 서남원 감독을 선임했고, 김수지를 비롯해 김희진, 표승주 등 도쿄올림픽 4강 신화 멤버들과 김주향, 육서영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까지 더해져 우승 DNA를 찾을 거라 믿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해결사 역할을 해줄 라셈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으며, 주전 세터 조송화가 무릎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범실 남발과 고비 극복 실패까지 겹쳤다. 김수지와 김희진이 고군분투해도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악재가 찾아왔다. 김희진이 4세트 중반 조송화의 발을 밟으면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김희진은 결국 일어서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더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김희진의 부상은 가뜩이나 어려운 IBK 추락에 큰 악재다. 센터와 라이트 모두 제 몫을 해줄 그의 부재는 높이와 공격력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김희진 부상 정도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상이 심각하다면 IBK는 큰 공백을 맞이한 채 올 시즌을 치러야 할 지 모른다. 김희진의 대체자도 사실상 없는 만큼 서남원 감독의 고민도 더 커질 것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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