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집안 싸움이 결국 감독과 단장 경질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르렀다. 더구나 후속 조치는 더 이해하기 힘들다.
기업은행은 21일 윤재섭 단장과 서남원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올 시즌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로 떨어진 성적, 선수단 내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서남원 감독의 빈 자리를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이 되어 지휘봉을 잡는다. 그러나 김사니 코치의 감독대행 선임은 여러 뒷말을 낳고 있다. 바로 팀을 무단 이탈한 주전 세터 조송화와 함께 선수단 내 갈등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조송화는 서남원 감독의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고 상의 없이 팀을 떠났다. 김사니 코치도 함께하면서 사태를 더 키웠다.
결국,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성적 부진으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는 더 어수선해졌다. 김사니 코치는 지난 20일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전을 앞두고 복귀 했으나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성적 부진과 팀 내 갈등은 관리 못한 감독과 단장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러나 무단 이탈로 갈등을 조장했던 김사니 코치도 같은 운명이어야 한다. 선수단에게 팀 분위기를 망친 대가를 보여줘야 했다. 기업은행은 오히려 “김사니 코치에게 사의를 반려하고 팀의 정상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무단 이탈과 갈등 조장한 구성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은 정상적인 조직 내에서 불가능하다. 오히려 팀 내 결속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더 강력한 징계와 책임을 물어야 한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에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라고 했지만,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힌 것만으로 차후 조송화 복귀 명분까지 만들어줬다.
기업은행은 입장문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쇄신방안을 찾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해 못할 상식 밖 결정은 과연 남아 있는 선수단에게 동기부여와 팀원으로서 자부심을 되찾아 줄 지 의문이다. 오히려 단장과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쓰고도 역행한 기업은행의 미래는 아직 어둡기만 하다.
사진=KOVO
기업은행은 21일 윤재섭 단장과 서남원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올 시즌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로 떨어진 성적, 선수단 내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서남원 감독의 빈 자리를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이 되어 지휘봉을 잡는다. 그러나 김사니 코치의 감독대행 선임은 여러 뒷말을 낳고 있다. 바로 팀을 무단 이탈한 주전 세터 조송화와 함께 선수단 내 갈등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조송화는 서남원 감독의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고 상의 없이 팀을 떠났다. 김사니 코치도 함께하면서 사태를 더 키웠다.
결국,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성적 부진으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는 더 어수선해졌다. 김사니 코치는 지난 20일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전을 앞두고 복귀 했으나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성적 부진과 팀 내 갈등은 관리 못한 감독과 단장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러나 무단 이탈로 갈등을 조장했던 김사니 코치도 같은 운명이어야 한다. 선수단에게 팀 분위기를 망친 대가를 보여줘야 했다. 기업은행은 오히려 “김사니 코치에게 사의를 반려하고 팀의 정상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무단 이탈과 갈등 조장한 구성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은 정상적인 조직 내에서 불가능하다. 오히려 팀 내 결속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더 강력한 징계와 책임을 물어야 한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에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라고 했지만,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힌 것만으로 차후 조송화 복귀 명분까지 만들어줬다.
기업은행은 입장문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쇄신방안을 찾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해 못할 상식 밖 결정은 과연 남아 있는 선수단에게 동기부여와 팀원으로서 자부심을 되찾아 줄 지 의문이다. 오히려 단장과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쓰고도 역행한 기업은행의 미래는 아직 어둡기만 하다.
사진=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