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팔콘’ 조성빈, 세계레슬링챔피언과 美격투기 2번째 경기
입력 : 2022.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UFC 출신 조성빈(30)이 미국 종합격투기대회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 페더급(-66㎏) 정규시즌에 2년 연속 참가한다. PFL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12억 원)가 주어진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조성빈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리는 2022 PFL #2 제5경기를 통해 2007 세계청소년레슬링선수권 자유형 –66㎏ 금메달리스트 버바 젠킨스(34)와 맞붙는다. 둘의 대결은 현지 스포츠채널 ESPN+로 생중계된다.

조성빈은 2019년 UFC 스웨덴 스톡홀름 대회에서 유럽 데뷔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2021 PFL #1로 미국 데뷔전을 치렀으나 종합격투기 프로경력 7년 만에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2018년까지 9전 9승으로 패배를 몰랐던 상승세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미국 종합격투기 2번째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조성빈은 일본의 에이토이스 챌린지 파이트 및 워도그 케이지 파이팅 챔피언과 한국 TFC 잠정 챔피언을 지냈다.

젠킨스는 2011년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레슬링부 소속으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71㎏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고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라이트급(-70㎏)에서 활동하다 2014년 페더급으로 내려왔다.

2018~2019년에는 아랍에미리트 종합격투기대회 ‘UAE워리어스’ 챔피언을 지냈다. PFL에 데뷔한 2021시즌에는 페더급 정규리그 3위로 진출한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PFL은 2012~2017년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SOF)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미국 대회 중 하나로 여겨진다.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일반적인 메이저 스포츠 방식을 종합격투기에도 적용한다.

2022 PFL 페더급 정규시즌은 모두 10명이 경쟁한다. 후반기 경기는 오는 6월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치러진다. 조성빈이 리그전 합계 성적 4위 안에 들면 8월 열리는 플레이오프 준결승 참가 자격을 얻는다.

사진=P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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