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경심 사면해야” 안민석이 문재인에 요청한 이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몹시 아픈 정경심 전 교수를 사면해 주시고, 이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전 교수를 사면해달라. 이는 정치적-법률적 호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 임기 전 마지막 사면 기회로 꼽히는 내달 8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종교계가 제안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전 교수 사면에 호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한 검찰정상화 검찰개혁 과정에서 고초를 겪은 분들이 있다. 윤석열 검찰의 검찰권 남용으로 멸문지화를 당한 가족도 있다"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조국 전 장관 수사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수사가 아니라 사냥을 당하다시피 했다"며 "원상회복은 영원히 불가능하겠지만 지금이라도 최소한의 배려는 해주셔야 한다"고 사면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 의원은 "5월 9일까지는 우리들의 대통령이다. 임기 끝나기 전에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해달라"며 "대통령님이 임기를 마치기 전에 피눈물 나는 분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