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것’은 선거용” 발언 후 ‘친문 vs 친이’ 해석 설전
입력 : 2022.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여권에서 형성된 '문재인 지키기' 흐름에 대해 "선거용"이라고 일축하며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라고 발언 이후 여권 성향을 가진 누리꾼들의 해석은 엇갈렸다.

그는 지난 14~15일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퇴임 전 마지막 인터뷰를 가졌다. 오는 25일 방송을 앞두고 JTBC는 지난 22일 5편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중 온라인 상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문 대통령 지키기’ 논쟁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다.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은 선거 때마다 문 대통령을 언급하는 정치인들을 저격한 거라며 “사이다 발언”, “속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문 대통령을 지켜야 된다’고 말한 주체가 선거 때만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문 대통령의 별명)팔이’를 하던 일부 민주당 정치인들이라고 지적하며 “문프 마케팅 그만해라”, “이번 대선에서 문 대통령 지켜야 한다면서 이재명 뽑으라고 했던 정치인들에게 하는 경고”, “지방선거 앞두고 문프팔이 하지 말라는 뜻 같다" 등의 의견을 적었다.

반면 친이(친이재명) 지지자들의 해석은 달랐다. 이들은 “문파들 이야기하는 거. 문 대통령 팔면서 민주당 와해가 목적인 것들”, “문파라면서 윤석열 찍은 것들 때문에 상처받으신 것 같다”, “문 대통령은 선거용이라고 못 박네요. 문파들 자기 이름 팔지 말라고”라는 반응을 보이며 친문 강성 지지자들에게 한 말이라고 추측했다.

즉, 이들이 문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민주당 ‘이재명’이 아닌 국민의힘 ‘윤석열’을 뽑은 것을 문 대통령이 비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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