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우리 아이들도 한동훈 딸도 어린아이일 뿐 지켜달라”
입력 : 2022.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유라 “우리 아이들도 한동훈 딸도 어린아이일 뿐 지켜달라”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8일 "내가 살아남은 이유는 아이들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버이날인 오늘은 첫째 아이의 생일이다"라며 "어느새 8살이 됐는데 너무 훌쩍 커버려서 섭섭하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부터 영원히 지켜 주겠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단 한 순간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엄마지만 앞으로 우리 아기의 미래에 행복한 나날만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사는 이유, 살아남은 이유는 이 아이들이 전부다"라며 "아이가 처음 한국으로 돌아오려 할 때 덴마크까지 기자들이 찾아왔을 때 그 피눈물 나고 무너지는 심정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정 씨는 "저희 어머니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라면서 "부디 지금 논란의 후보자 따님도 같은 상처를 입지 않길 바란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논란을 거론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도 한 후보자의 딸도 모두 어린아이일 뿐이다"라며 "부디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씨는 지난달 페이스북에 “너무 힘들어 이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더는 게시물 안 올리겠다”며 “네이버 댓글, 다음 댓글, 카페 커뮤니티 등 다 보고 캡처하고 있다. 도를 넘는 댓글은 허위사실 선처 없이 모두 형사·민사로 법적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우리 아기를 거론하는 댓글은 몇천 건이든 몇만 건이든 단 한 건도 빠짐없이 법적 처리하겠다”며 “제가 무고하다는 게 아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의원님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제발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댓글로 허위사실을 쓰는 분들도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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