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퇴임 지지율 42%… 대선과 역대 대통령 중 최고
입력 : 2022.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지만, 퇴임 기간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레임덕 없는 대통령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지난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의 임기 5년 중 마지막 4분기(2022년 1~3월) 평균 직무 긍정평가율은 42%로 조사됐다.

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분기 최고 지지율이다. 역대 대통령 임기 평균 지지율은 18.6%였다.

그동안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은 30%를 넘기지 못했다. 임기 순대로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12%(1992년 5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6%(1997년 12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24%(2002년 12월),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27%(2007년 12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24%(2012년 10~12월 평균) 등으로 나타났다.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12월 탄핵소추안 가결·직무 정지로 평가가 중단됐다.

역대 처음으로 대선 득표율(41.08%)보다 임기 내 지지율이 높은 대통령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긍정평가가 높은 첫 대통령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 재임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평균 지지율은 40.4%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역대 대통령을 어렵게 했던 친인척 스캔들이나 측근의 부패 게이트 이런 게 전혀 없다”며 “호불호를 떠나 문 대통령이 보여준 위기극복의 리더십은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문 대통령의 업적을 높게 평가한 동시에 인기가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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