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디어데이] ‘승격으로 보답’ 조유민, “팬분들 덕분에 원정도 안방”
입력 : 2022.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반진혁 기자= 조유민이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이번 시즌 2위로 정규 리그를 마감했다. 이제 시선은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대전은 K리그2 2위를 차지하면서 K리그1 11위 팀을 상대로 홈, 어웨이 2경기를 치러 승격 여부가 결정된다.

대전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19일 덕암축구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승격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조유민은 “우리가 도전자의 입장이다. 방심,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다.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기에 이러한 부분도 선수들과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좋지 않았을 때 위기를 먼저 극복하려는 자세와 의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전은 지난 시즌 강원FC를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은 승리를 거뒀지만, 원정 2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격 직전에 무릎을 꿇었다.

조유민은 “지난 시즌 아쉬웠던 순간 함께하지 못했지만, 경기는 챙겨봤다. 너무 아쉬운 순간이었다. 실수는 반복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완벽하게 준비해야 승격이라는 큰 기회가 주어질 것 같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시즌 초반 컬러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초반에 좋지 않아 승점 쌓기에 주력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2위로 마친 상황에서 스리백, 공격이라는 확실한 색깔을 찾은 것 같다. 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100%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의 승격은 팬들도 간절하다. 덕암축구센터 훈련장에는 서포터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두 번의 아픔은 없다’, ‘이제는 승격이다’, ‘대전의 영광의 길 우리가 함께가리’, ‘축구보러 제주도 가고 싶다’ 등의 간절함이 표출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원정이라는 느낌을 받은 기억이 없었다. 홈처럼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셨다.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덕분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승격으로 보답을 해주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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