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치타’ 김태환이 ‘블루드래곤’ 이청용의 MVP 수상을 적극 지지했다.
울산현대가 2022시즌 K리그1 챔피언에 올랐다.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세 번째 별을 달았다. 그동안 수많은 좌절을 맛봤던 부주장 김태환이 마침내 웃었다.
아직 우승이 믿기지 않는 듯 김태환은 19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을 확정한 다음 날 일어났더니 너무 행복했다. 요즘 운동하는 게 즐겁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감독님, 선수들이 잘했다. 그렇지만 17년 동안 팀을 거쳤던 지도자, 선수, 직원 분들의 기여 덕에 목표를 달성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항상 전북현대에 밀려 2인자의 설움을 겪었던 울산. 이번에는 달랐다. 특히 김태환은 “죽을 힘을 다해 뛰어야 한다”며 스스로 독려했고,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렇게 해냈다.
김태환은 “이번이 아니면 팀을 떠나겠다는 각오로 매 경기, 매 순간에 임했다. 그 결과 우승이라는 걸 이뤘다. 전북에 이겼을 때 운동장에 앉아 생각을 정리했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좋았던 순간들, 팬들에게 미안했던 순간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드디어 잡을 수(트로피)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1위를 계속 지켰다. 그렇게 큰 고비는 없었다. 워낙 일정이 빠듯해 힘들고 지친 순간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하나돼 잘 극복했다”고 떠올렸다.
김태환은 주장인 이청용을 잘 따른다. 이청용은 울산 우승의 주역이다. 강력한 MVP 후보다. 그는 “청용이 형은 옆에서 지켜보면 따듯하고 세심하다. 사소한 걸 잘 챙긴다. 어떻게 저런 것도 챙길 수 있지라는 생각도 했다. 엄마 같은 주장”이라고 멋쩍게 웃은 뒤, “개인적으로 MVP는 우승팀에서 나와야 한다. 우승한 팀에서 최고의 선수가 받는 게 맞다. 청용이 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울산현대
울산현대가 2022시즌 K리그1 챔피언에 올랐다.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세 번째 별을 달았다. 그동안 수많은 좌절을 맛봤던 부주장 김태환이 마침내 웃었다.
아직 우승이 믿기지 않는 듯 김태환은 19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을 확정한 다음 날 일어났더니 너무 행복했다. 요즘 운동하는 게 즐겁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감독님, 선수들이 잘했다. 그렇지만 17년 동안 팀을 거쳤던 지도자, 선수, 직원 분들의 기여 덕에 목표를 달성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항상 전북현대에 밀려 2인자의 설움을 겪었던 울산. 이번에는 달랐다. 특히 김태환은 “죽을 힘을 다해 뛰어야 한다”며 스스로 독려했고,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렇게 해냈다.
김태환은 “이번이 아니면 팀을 떠나겠다는 각오로 매 경기, 매 순간에 임했다. 그 결과 우승이라는 걸 이뤘다. 전북에 이겼을 때 운동장에 앉아 생각을 정리했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좋았던 순간들, 팬들에게 미안했던 순간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드디어 잡을 수(트로피)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1위를 계속 지켰다. 그렇게 큰 고비는 없었다. 워낙 일정이 빠듯해 힘들고 지친 순간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하나돼 잘 극복했다”고 떠올렸다.
김태환은 주장인 이청용을 잘 따른다. 이청용은 울산 우승의 주역이다. 강력한 MVP 후보다. 그는 “청용이 형은 옆에서 지켜보면 따듯하고 세심하다. 사소한 걸 잘 챙긴다. 어떻게 저런 것도 챙길 수 있지라는 생각도 했다. 엄마 같은 주장”이라고 멋쩍게 웃은 뒤, “개인적으로 MVP는 우승팀에서 나와야 한다. 우승한 팀에서 최고의 선수가 받는 게 맞다. 청용이 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울산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