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MBC 출입 기자들의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아 논란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고 위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이날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 'MBC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 철회를 지시하고, 이러한 조치를 위한 책임자를 문책하라"라며 "오늘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가 출발한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언론탄압 국가라는 오명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라도 특정 언론만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한 것을 철회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공군 1호기에 탑승할 것을 윤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순방 나갈 때마다 단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때가 없다. 윤석열 정부, 또 윤석열 대통령의 특징을 보면 세 가지가 있다"라며 "첫 번째는 보복의 일상화다.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보복수사 또 대선 후보였던 야당 후보와 측근들에 대한 보복수사는 물론이려니와 이제는 맘에 들지 않는다고 언론 보복까지 나서고 있다"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