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내부도 김어준에게 부정적, 직원 60% “공정성 문제 있다”
입력 : 2022.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치적 편향 논란이 끊이지 않던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을 두고 직원 60% 이상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중앙일보가 28일 TBS의 ‘공정성 평가를 위한 내부 조사’ 자료를 입수했다.

‘TBS에서 제공하는 방송 콘텐트가 어느 정도 공정하느냐’는 질문에 응답한 직원 53.1%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공정하다’는 의견은 27%에 그쳤다. 또 ‘TBS가 공정성 확보를 위한 내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60%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해 ‘보유하고 있다’(21.9%)는 응답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TBS가 여론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2~16일 라디오 제작본부와 보도본부 등 TBS 직원 2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응답한 TBS 직원 상당수는 언론으로서 TBS의 공적 기능과 관련한 질문에 부정적 응답을 내놨다.

특히, 그동안 TBS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섰던 뉴스공장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그랬다.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내용을 전달하는지 묻는 ‘중립성’ 문항에 ‘전혀 그렇지 않다’(40.5%)와 ‘그렇지 않다’(22.3%)는 응답이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 ‘매우 그렇다’(7%)와 ‘그렇다’(13%)는 응답은 20%뿐이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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