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 2홈런 대폭발' 질롱 코리아 11-7 타격전 끝에 승리
입력 : 2022.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질롱 코리아가 타선의 힘으로 지난 경기 대패를 설욕했다.

질롱 코리아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22~2023 호주프로야구(ABL) 시드니 블루삭스와 경기에서 11-7로 승리를 거뒀다. 30일 9-25 대패를 설욕한 기분 좋은 승리였다.

투수진이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타자들이 장단 10안타로 11득점을 올려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최고의 수훈선수는 역시 하재훈이다. 하재훈은 이날 2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4득점 3볼넷으로 질롱의 타선을 이끌었다. 박주홍 역시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은 시드니가 우세했다. 선발투수 이태규는 2회 초 2루타-볼넷-볼넷-밀어내기 볼넷-2타점 적시타-보크를 허용하며 4점을 내줬다. 그러나 하재훈이 2회 말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질롱의 마수걸이 점수를 만들었다. 3회 말 질롱은 서호철 볼넷-김주성 안타-송찬의 볼넷-하재훈 밀어내기 볼넷으로 2득점에 성공했다.

이태규는 5회 초 다시 볼넷-안타-희생플라이로 1실점 하고 말았다. 곧바로 5회 말 질롱은 김규성과 송찬의의 더블스틸, 오장한의 1타점 땅볼, 김기연의 2타점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회 말 박주홍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분위기는 질롱으로 완벽히 넘어왔다. 7회 말 오장한과 서호철의 콜플레이 미스가 나오며 2실점 했지만 최지민과 김태연이 남은 이닝을 틀어막았고, 8회 말 하재훈이 투런 홈런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질롱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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