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보다 빠른 타구 스피드'' 日 대표팀, 빅리거 합류 기대감
입력 : 2023.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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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 승선 가능성에 일본 언론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지난달 29일 "트라웃 이상의 타구와 뛰어난 선구안. 사무라이재팬 합류 내정된 라스 눗바는 WBC 제패의 비밀병기가 될까"라고 보도했다.

다른 국가대항전과 달리 WBC는 선수가 부모의 국적 혹은 출생지에 따라 해당 국가대표팀에 참가할 수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눗바는 일본계 혈통인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WBC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높다.

매체에 따르면 "(눗바의) 올 시즌 타석 당 볼넷 비율은 14.7%로 MLB 6위(300타석 이상)며 볼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시즌 종반에는 리드오프도 맡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즌 290타수에서 14홈런을 기록, 풀타임으로 보면 30개에 가까운 홈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91.7마일(약 147.5km)로 40홈런을 날린 마이크 트라웃(시속 91.6마일)도 웃돌았다."며 눗바의 파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빅리그 2년 차인 눗바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 올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 14홈런 40타점, 출루율 0.340, 장타율 0.448, OPS 0.788을 기록했다. 우익수가 주 포지션인 그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또 다른 메이저리거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빅리그 외야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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