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팀 초비상...'옆구리 부상' 스즈키 세이야, WBC 출전 무산
입력 : 2023.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월드베이스볼(WBC) 일본 대표팀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9·시카고 컵스)가 결국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스포츠호치, 풀카운트, NHK 등 일본 매체는 28일(한국 시간) 스즈키가 WBC 일본 대표팀에서 사퇴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지난 26일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후 애리조나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결국 최종적으로 대표팀 사퇴를 결정했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 5년 8,500만 달러에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111경기에 출전, 타율 0.262 14홈런 46타점 OPS 0.770으로 적응을 마친 스즈키는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4번 타자를 맡아 일본 대표팀의 금메달에 공헌한 스즈키는 3월에 열리는 WBC에서도 중심 타선을 책임질 예정이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타선의 축은 (스즈키) 세이야다"라고 공언하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스즈키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일본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상대적으로 우타자가 귀한 일본 대표팀에서 중심타자와 외야 한 자리를 맡아줘야 할 스즈키의 이탈로 구리야마 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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