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의 수준차를 봤다...LG, 다저스에게 14K 허용하며 완패
입력 : 2023.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완패했다.

LG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10회 초까지 진행됐고 경기 전 양 팀 합의 상항으로 투수당 한 이닝 20개 정도 투구 수 제한을 두었다. 경기 내내 강한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LG는 서건창(2루수)-홍창기(좌익수)-송찬의(1루수)-문보경(3루수)-김민성(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박동원(포수)-손호영(유격수)-신민재(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 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내아 안타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홍창기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 득점이 LG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후 3회 초 1사 2루, 6회 초 1사 2루, 8회 초 무사 1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타자들은 다저스 투수들의 빠른 공에 크게 고전했다. 송찬의와 문보경이 각각 3삼진을 당하는 등 팀 타선이 14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서건창이 유일하게 선발 타자 중 삼진을 당하지 않았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2이닝 3피안타 2실점 비자책, 플럿코가 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고전했다. 이어 이민호가 1이닝 3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 1실점, 강효종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 1자책을 내줬다. 신인 투수 박명근을 포함해서 조원태, 이우찬 세 선수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들이 첫 등판이었음에도 전체적으로 구속이 잘 올라와 준 모습이었다. 타자들은 155㎞ 이상의 볼들을 처음 봤었지만 타이밍은 잘 맞춰가고 있는 것 같다. 야수들의 실책이 있었지만 실책 이후 차분하게 이닝을 마무리해 준 것이 좋았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더불어 이우찬이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의 승리조에 합류하는데 첫 경기에서 구속도 잘 나오고 깔끔한 마무리가 좋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LG 트윈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