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WBC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뽐냈다.
WBC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평가전에서 7-4 승리를 거두었다. 대표팀은 전날 오릭스 버팔로스에게 2-4로 패배해 공식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평가전에서 롯데 소속 박세웅, 김원중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7일 한신전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를 찍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박세웅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박세웅은 1회 다키야마를 유격수 땅볼, 오비타는 2루수 땅볼, 모리시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엔 사토를 2루수 땅볼, 하라구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며, 이노우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WBC 대표팀은 김하성-토미 현수 에드먼을 필두로 역대 최강의 내야 수비력을 자랑한다. 2022 시즌 박세웅은 땅볼/뜬공 비율 1.76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4위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한신과의 평가전에서도 6개의 아웃카운트 중 4개를 땅볼로 잡아냈다. 박세웅의 땅볼 유도 능력은 그물망 내야 수비력과 찰떡궁합이다.
김원중은 마무리 투수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오릭스전 고우석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 1사 3루 위기 상황에서 내야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실점을 막았다. 한신과의 평가전에선 정우영이 만든 무사 만루 위기를 막기 위해 등판했다. 투수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6-4-3 병살타에 이은 삼진으로 무사 만루를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원중은 평가전 2경기에서 1.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득점권 상황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릭스전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 한신전 시속 147km를 찍었다.
두 선수의 소속팀 롯데는 유독 봄에 훌륭한 성적으로 '봄데'라는 별명이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범경기 3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통산 시범경기에서 11번이나 우승했다. 2023년 연습경기에서도 5승 2패의 호성적을 남겼다.
4강 진출을 꿈꾸는 WBC 대표팀에겐 무엇보다 봄데의 기운이 필요하다. 박세웅, 김원중이 봄의 기운을 받아 WBC에서 활약하길 기대해본다.
사진=OSEN
WBC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평가전에서 7-4 승리를 거두었다. 대표팀은 전날 오릭스 버팔로스에게 2-4로 패배해 공식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평가전에서 롯데 소속 박세웅, 김원중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7일 한신전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를 찍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박세웅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박세웅은 1회 다키야마를 유격수 땅볼, 오비타는 2루수 땅볼, 모리시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엔 사토를 2루수 땅볼, 하라구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며, 이노우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WBC 대표팀은 김하성-토미 현수 에드먼을 필두로 역대 최강의 내야 수비력을 자랑한다. 2022 시즌 박세웅은 땅볼/뜬공 비율 1.76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4위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한신과의 평가전에서도 6개의 아웃카운트 중 4개를 땅볼로 잡아냈다. 박세웅의 땅볼 유도 능력은 그물망 내야 수비력과 찰떡궁합이다.
김원중은 마무리 투수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오릭스전 고우석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 1사 3루 위기 상황에서 내야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실점을 막았다. 한신과의 평가전에선 정우영이 만든 무사 만루 위기를 막기 위해 등판했다. 투수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6-4-3 병살타에 이은 삼진으로 무사 만루를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원중은 평가전 2경기에서 1.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득점권 상황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릭스전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 한신전 시속 147km를 찍었다.
두 선수의 소속팀 롯데는 유독 봄에 훌륭한 성적으로 '봄데'라는 별명이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범경기 3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통산 시범경기에서 11번이나 우승했다. 2023년 연습경기에서도 5승 2패의 호성적을 남겼다.
4강 진출을 꿈꾸는 WBC 대표팀에겐 무엇보다 봄데의 기운이 필요하다. 박세웅, 김원중이 봄의 기운을 받아 WBC에서 활약하길 기대해본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