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에 강한 에드먼-팀 동료 김하성...ML 듀오, 팀을 위기에서 구할까
입력 : 2023.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첫날 호주전에서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위태로운 상황에서 일본을 맞이한다.

한국은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2023 WBC B조 일본과의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한국은 김광현을 내세웠고, 일본은 다르빗슈가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 대표팀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전날 호주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얻어맞았고,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오면서 7-8로 패했다. 라운드 통과를 위해서는 호주전 승리가 필요했지만, 비상이 걸렸다. 이제부터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보인다.

전날 중국을 상대로 8-1 대승을 거둔 일본은 다르빗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에이스로, 통산 95승 75패 ERA 3.50 1,788탈삼진을 기록했고, 올스타에 5번이나 선정된 베테랑 투수다. 지난해에는 16승 8패 ERA 3.10 197탈삼진을 거두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다르빗슈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상위타선의 활약이 필요하다. 먼저 토미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며 다르빗슈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그는 3시즌 동안 16타수 6안타(타율 0.375)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1시즌으로 3타수 2안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공식적으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지만, 다르빗슈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자주 그의 공을 봐왔고, 훈련 도중 그와 상대해왔다. 그 기억을 가지고 다르빗슈를 공략해야 한다.

전날 1번 타자로 나섰던 에드먼은 4타수 1안타,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하나씩을 골라냈지만, 이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만점 활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 승리를 위해서는 메이저리그 듀오의 타격 또한 필요하다.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희망을 밝힐 수 있을까. 세계 1위 일본이지만, 한국은 이미 많은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호주전 충격 패배의 아픔을 조금은 씻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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