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맨' 사사키, 100마일로 체코 압도했다...3.2이닝 8K 0자책 호투
입력 : 202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해 퍼펙트게임을 기록하며 세계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사사키 로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등판을 마쳤다.

사사키는 1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B조 체코와의 맞대결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사사키는 초구부터 101.1마일 강속구를 뿌리면서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 첫 타자 보이텍 멘식을 플라이아웃, 에릭 소가드를 삼진 처리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마렉 슐럽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마틴 체르벤카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나가노 타쿠무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1실점한 사사키는 2회에는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필립 스몰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야쿱 하이마르를 범타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과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윌리엄 에스칼라를 몸맞는공으로 출루시켰지만, 무지크와 스몰라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사사키는 스몰라의 승부에서 65구를 넘겼고, 66구째를 기록하면서 마운드를 우다가와 유키에게 넘겼다.

사사키는 이날 3.2이닝 2피안타 1실점(무자책) 2볼넷 8탈삼진으로 체코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구속은 164km/h까지 나오면서 세계 대회에 본인 이름을 각인시켰다.

한편, 일본은 3회 요시다 마사타카의 2타점 2루타, 야마다 테츠토가 적시타를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4회말 현재 3-1로 앞서 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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