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후 통증 교체' 김재성, 옆구리 부상으로 8주 이탈...삼성 3포수 체제 비상
입력 : 2023.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재성(27)이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27일 병원 검진을 받은 김재성은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에 약 10㎝ 정도 손상 소견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8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성은 전날(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타석에서 박치국의 7구째 속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타석으로 나와 김재성의 몸 상태를 체크했고 결국 더 이상 뛸 수 없어 김동엽과 교체됐다.

김재성은 부상 직후 병원으로 향하지 않고 벤치에서 아이싱을 하며 동료들의 활약을 응원했다. 하지만 부상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고 검진 결과 약 두 달 간의 공백이 불가피 해졌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김재성은 옆구리쪽 염증 부상으로 결국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경험이 있다. 한 번 부상이 발생했던 곳과 비슷한 부위라 더욱 걱정이 크다.

김재성의 예상치 못한 이탈로 삼성은 개막을 앞두고 전력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안정적인 수비력에 지난해 타율 0.335, OPS 0.855로 뛰어난 공격력까지 보여준 김재성이 빠지게 되면서 강민호, 김태군 두 베테랑 포수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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