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또다시 최하위로 시즌을 출발한 한화 이글스를 향해 '17년 원클럽맨' 송창식이 진심 어린 쓴소리를 남겼다.
한화는 9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 SSG 전에서 3-0으로 지며 주말 3연전 스윕을 당했다. 개막 3연패 후 첫 승을 거뒀지만 다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승 6패로 올해도 순위표 맨 아래를 지키고 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FA로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을 영입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던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승률 0.750(13경기 9승 3패 1무)로 1위를 차지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팀 성적은 지난해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화의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17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다 2020년 은퇴한 투수 송창식은 개인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송창식은 "플레이어는 감독, 코치가 아니다. 감독, 코치는 선수들이 편하고 안정된 마인드로 경기를 할 수 있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도우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매년 반복되는 결과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라고 한화의 부진 이유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결과론이지만 마무리 투수를 투입하고도 불안해서 결과를 보지도 못하고 교체, 다음 투수는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 투입, 이러한 것들이 팀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영웅 의식 버리고 선수와 코칭스텝 사이에 믿음과 신뢰가 필요할 것 같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한화는 키움과 개막 2연전을 모두 끝내기로 패했고 지난 7일과 8일 SSG와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뱄다. 특히 이 경기들은 중계를 맡았던 김태형 SBS 해설위원이 수베로 감독의 불펜 운영을 두고 직설적인 비판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투수 출신인 송창식 역시 불펜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송창식은 끝으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을 응원한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어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시즌 초반 거듭된 접전 끝 패배로 사기가 떨어진 한화가 원클럽맨 선배의 충고대로 선수단과 코치진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고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한화는 9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 SSG 전에서 3-0으로 지며 주말 3연전 스윕을 당했다. 개막 3연패 후 첫 승을 거뒀지만 다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승 6패로 올해도 순위표 맨 아래를 지키고 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FA로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을 영입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던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승률 0.750(13경기 9승 3패 1무)로 1위를 차지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팀 성적은 지난해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화의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17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다 2020년 은퇴한 투수 송창식은 개인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송창식은 "플레이어는 감독, 코치가 아니다. 감독, 코치는 선수들이 편하고 안정된 마인드로 경기를 할 수 있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도우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매년 반복되는 결과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라고 한화의 부진 이유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결과론이지만 마무리 투수를 투입하고도 불안해서 결과를 보지도 못하고 교체, 다음 투수는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 투입, 이러한 것들이 팀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영웅 의식 버리고 선수와 코칭스텝 사이에 믿음과 신뢰가 필요할 것 같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한화는 키움과 개막 2연전을 모두 끝내기로 패했고 지난 7일과 8일 SSG와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뱄다. 특히 이 경기들은 중계를 맡았던 김태형 SBS 해설위원이 수베로 감독의 불펜 운영을 두고 직설적인 비판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투수 출신인 송창식 역시 불펜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송창식은 끝으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을 응원한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어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시즌 초반 거듭된 접전 끝 패배로 사기가 떨어진 한화가 원클럽맨 선배의 충고대로 선수단과 코치진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고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