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SSG 랜더스가 졸전 끝에 사직 원정 3연전서 스윕패를 당했다.
SSG는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15로 대패했다. 3연전을 모두 내주고 3연패에 빠진 SSG는 같은 날 5연승을 달린 3위 KT 위즈와 격차가 사라졌다(SSG 55승 44패 1무 승률 0.556 / KT 56승 45패 2무 승률 0.554).
이길 수가 없는 경기력이었다. SSG는 팀 득점(4개)보다 많은 5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6개의 안타보다 많은 7개의 볼넷을 내주며 자멸했다.
1회 말 선취점을 내주는 과정도 볼넷이 재앙의 시작이었다. SSG 선발 오원석은 롯데 1번 타자 윤동희를 상대로 볼넷을 내줘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안치홍을 8구 승부 끝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유강남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수비도 흔들리는 오원석을 돕지 못했다. 전준우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오태곤의 홈 송구가 포수 김민식을 맞고 경기장 밖으로 흘러나갔고 그사이 2루 주자 윤동희가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오태곤의 송구 실책이었다. 이후 오원석은 구드럼에게 내야안타, 김민석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회부터 스코어는 0-2로 벌어졌다.
SSG는 2회 초 공격에서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최정, 박성한의 연속 안타에 이어 하재훈이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최지훈이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오태곤의 땅볼 때 3루 주자 박성한이 들어와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 말 오원석은 1사 후 유강남,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구드럼에게 유격수 방면 깊은 코스의 내야안타로 실점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성한이 실책을 범해 추가진루를 허용했다.
힘겨운 투구를 이어가던 오원석은 결국 4회를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윤동희에게 2루타를 내준 오원석은 안치홍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유강남에게 적시타를 맞은 오원석은 2-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로운이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오원석의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6회 말 추가 실점 장면도 4회와 비슷했다. 임준섭이 윤동희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바뀐 투수 이건욱이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건욱은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전준우를 넘지 못하고 적시타를 허용해 스코어는 2-6으로 벌어졌다.
8회 초 SSG는 모처럼 찬스를 만들어 반격했다. 선두 타자 최주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성현이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강진성의 절묘한 타구가 행운의 적시타로 연결돼 1점을 만회했다. 무사 1, 3루 이어지는 찬스에서 최정이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해 스코어는 4-6, 2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삼진, 최지훈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빅이닝 찬스가 무산됐다.
절호의 추격 찬스를 놓친 대가는 컸다. SSG는 노경은을 투입해 2점 차의 간격을 유지하려했지만, 노경은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루타 포함 3피안타를 3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신헌민이 롯데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6피안타 6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SSG는 전날 박종훈(5이닝 3피안타 9사사구 4실점)에 이어 이날 오원석(3⅓이닝 7피안타 4볼넷 5실점)까지 제구 난조로 흔들리며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마저 키스톤 콤비 박성한(2개), 김성현(1개)를 비롯해 오태곤, 최지훈(1개)의 외야까지 총체적 난국에 빠져 11점 차 대패의 굴욕을 막지 못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을대로 가라앉은 SSG는 주말 홈 3연전에서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사진=OSEN
SSG는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15로 대패했다. 3연전을 모두 내주고 3연패에 빠진 SSG는 같은 날 5연승을 달린 3위 KT 위즈와 격차가 사라졌다(SSG 55승 44패 1무 승률 0.556 / KT 56승 45패 2무 승률 0.554).
이길 수가 없는 경기력이었다. SSG는 팀 득점(4개)보다 많은 5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6개의 안타보다 많은 7개의 볼넷을 내주며 자멸했다.
1회 말 선취점을 내주는 과정도 볼넷이 재앙의 시작이었다. SSG 선발 오원석은 롯데 1번 타자 윤동희를 상대로 볼넷을 내줘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안치홍을 8구 승부 끝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유강남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수비도 흔들리는 오원석을 돕지 못했다. 전준우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오태곤의 홈 송구가 포수 김민식을 맞고 경기장 밖으로 흘러나갔고 그사이 2루 주자 윤동희가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오태곤의 송구 실책이었다. 이후 오원석은 구드럼에게 내야안타, 김민석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회부터 스코어는 0-2로 벌어졌다.
SSG는 2회 초 공격에서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최정, 박성한의 연속 안타에 이어 하재훈이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최지훈이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오태곤의 땅볼 때 3루 주자 박성한이 들어와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 말 오원석은 1사 후 유강남,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구드럼에게 유격수 방면 깊은 코스의 내야안타로 실점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성한이 실책을 범해 추가진루를 허용했다.
힘겨운 투구를 이어가던 오원석은 결국 4회를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윤동희에게 2루타를 내준 오원석은 안치홍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유강남에게 적시타를 맞은 오원석은 2-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로운이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오원석의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6회 말 추가 실점 장면도 4회와 비슷했다. 임준섭이 윤동희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바뀐 투수 이건욱이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건욱은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전준우를 넘지 못하고 적시타를 허용해 스코어는 2-6으로 벌어졌다.
8회 초 SSG는 모처럼 찬스를 만들어 반격했다. 선두 타자 최주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성현이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강진성의 절묘한 타구가 행운의 적시타로 연결돼 1점을 만회했다. 무사 1, 3루 이어지는 찬스에서 최정이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해 스코어는 4-6, 2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삼진, 최지훈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빅이닝 찬스가 무산됐다.
절호의 추격 찬스를 놓친 대가는 컸다. SSG는 노경은을 투입해 2점 차의 간격을 유지하려했지만, 노경은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루타 포함 3피안타를 3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신헌민이 롯데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6피안타 6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SSG는 전날 박종훈(5이닝 3피안타 9사사구 4실점)에 이어 이날 오원석(3⅓이닝 7피안타 4볼넷 5실점)까지 제구 난조로 흔들리며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마저 키스톤 콤비 박성한(2개), 김성현(1개)를 비롯해 오태곤, 최지훈(1개)의 외야까지 총체적 난국에 빠져 11점 차 대패의 굴욕을 막지 못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을대로 가라앉은 SSG는 주말 홈 3연전에서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