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5)이 연패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김광현은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SSG는 주중 3연전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 스윕패에 이어 18일 LG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4-8로 역전패를 당해 4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은 7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8월 등판한 3경기서 7이닝 1실점-6이닝 1실점-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전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8월 평균자책점은 0.90으로 완벽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 2패를 기록한 점이 아쉬웠다.
김광현은 팀의 연패 탈출과 더불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임무도 떠안았다. SSG는 전날(18일) 연장 혈투로 필승조를 포함해 6명의 불펜을 소모했다. 앞서 17일 롯데전에서도 선발 오원석이 일찍 내려가 6명의 불펜을 소모했었기 때문에 불펜은 이미 피로가 쌓일대로 쌓였다.
올 시즌 김광현은 LG를 상대로 2경기에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1일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미 3위 KT 위즈(56승 46패 2무 승률 0.549)로 승차 없는 추격을 허용한 SSG(55승 45패 1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에이스' 김광현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