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투수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의 역투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갈길 바쁜 롯데가 실책과 불펜 방화로 자멸했다.
롯데는 6일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7로 재역전패했다. 선발 나균안은 6이닝 동안 115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수비, 불펜 모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1회 초 삼성의 공격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는 1회 말 공격에서 1사 후 이정훈이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안치홍이 땅볼,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찬스를 놓친 롯데는 2회 초 선제 실점했다. 나균안은 강민호에게 볼넷, 피렐라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나균안은 오재일을 상대로 얕은 외야 뜬공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니코 구드럼이 뒤로 쫓아가다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1사 1, 2루가 됐어야 할 상황이 무사 만루 최악의 상황으로 변했다. 그러나 나균안은 흔들리지 않고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주며 위기를 넘겼다.
나균안은 3회 초에도 2사 후 구자욱에게 안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피렐라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말 롯데 타선은 1사 후 고승민의 볼넷 출루가 있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4회 말 롯데는 1사 후 전준우의 안타,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실책으로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구드럼이 동점 찬스에서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나균안이 6회까지 1실점으로 버텨주자 롯데 타선도 드디어 응답했다. 6회 말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나갔고 다음 타자 이정훈이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안치홍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정훈이 홈을 밟아 롯데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발 와이드너를 내리고 오른손 불펜 투수 이승현을 투입했다. 롯데는 이어지는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유강남이 중견수 뜬공, 구드럼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어렵게 역전에 성공한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는 필승조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지찬에게 내야안타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최준용은 김현준을 파울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성윤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구자욱에게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롯데는 2-3으로 뒤진 8회 초 왼손 불펜 투수 김진욱을 투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교체는 롯데에게 독이 됐다. 선두타자 오재일을 삼진 처리한 김진욱은 다음 타자 류지혁에게 2루타를 맞고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재현과 김지찬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김진욱은 결국 김현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롯데 벤치는 김진욱을 내리고 진승현을 투입했지만 타이밍은 이미 늦었다. 진승현은 김성윤을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추가에 성공했지만, 구자욱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어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2-7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8회와 9회 두 번의 공격에서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결국 2-7로 패했다. 믿었던 불펜 최준용(1이닝 3피안타 2실점)이 패전투수가 됐고, 김진욱(⅓이닝 1피안타 3볼넷 4실점)은 볼넷으로 자멸해 팀의 추격 의지마저 꺾어버렸다. 타선 역시 5안타 2득점 빈공에 그쳤고, 실책을 저지른 구드럼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병살타까지 기록해 롯데 벤치의 속을 썩였다.
시즌 53승 60패(승률 0.469)를 기록한 롯데는 같은 날 9연승을 질주한 5위 KIA 타이거즈(57승 50패 2무 승률 0.533)와 격차가 7경기까지 벌어져 가을야구 희망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사진=OSEN
롯데는 6일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7로 재역전패했다. 선발 나균안은 6이닝 동안 115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수비, 불펜 모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1회 초 삼성의 공격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는 1회 말 공격에서 1사 후 이정훈이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안치홍이 땅볼,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찬스를 놓친 롯데는 2회 초 선제 실점했다. 나균안은 강민호에게 볼넷, 피렐라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나균안은 오재일을 상대로 얕은 외야 뜬공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니코 구드럼이 뒤로 쫓아가다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1사 1, 2루가 됐어야 할 상황이 무사 만루 최악의 상황으로 변했다. 그러나 나균안은 흔들리지 않고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주며 위기를 넘겼다.
나균안은 3회 초에도 2사 후 구자욱에게 안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피렐라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말 롯데 타선은 1사 후 고승민의 볼넷 출루가 있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4회 말 롯데는 1사 후 전준우의 안타,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실책으로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구드럼이 동점 찬스에서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나균안이 6회까지 1실점으로 버텨주자 롯데 타선도 드디어 응답했다. 6회 말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나갔고 다음 타자 이정훈이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안치홍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정훈이 홈을 밟아 롯데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발 와이드너를 내리고 오른손 불펜 투수 이승현을 투입했다. 롯데는 이어지는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유강남이 중견수 뜬공, 구드럼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어렵게 역전에 성공한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는 필승조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지찬에게 내야안타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최준용은 김현준을 파울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성윤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구자욱에게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롯데는 2-3으로 뒤진 8회 초 왼손 불펜 투수 김진욱을 투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교체는 롯데에게 독이 됐다. 선두타자 오재일을 삼진 처리한 김진욱은 다음 타자 류지혁에게 2루타를 맞고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재현과 김지찬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김진욱은 결국 김현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롯데 벤치는 김진욱을 내리고 진승현을 투입했지만 타이밍은 이미 늦었다. 진승현은 김성윤을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추가에 성공했지만, 구자욱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어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2-7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8회와 9회 두 번의 공격에서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결국 2-7로 패했다. 믿었던 불펜 최준용(1이닝 3피안타 2실점)이 패전투수가 됐고, 김진욱(⅓이닝 1피안타 3볼넷 4실점)은 볼넷으로 자멸해 팀의 추격 의지마저 꺾어버렸다. 타선 역시 5안타 2득점 빈공에 그쳤고, 실책을 저지른 구드럼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병살타까지 기록해 롯데 벤치의 속을 썩였다.
시즌 53승 60패(승률 0.469)를 기록한 롯데는 같은 날 9연승을 질주한 5위 KIA 타이거즈(57승 50패 2무 승률 0.533)와 격차가 7경기까지 벌어져 가을야구 희망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