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전선 이상무' KBO리그, 4년 만에 700만 관중 돌파...5년 만의 800만 관중 돌파할까
입력 : 2023.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리그 24일 열린 잠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20,369명), 광주(KT 위즈-KIA 타이거즈, 10,108명), 문학(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16,280명), 창원(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8,247명) 4경기서 총 55,00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앞서 KBO리그는 23일까지 637경기에 누적 관중 6,990,668명이 입장해 700만 관중까지는 9,332명을 남겨두고 있었다.

KBO리그는 24일 경기까지 641경기 만에 누적 관중 7,045,672명을 기록, 2019년(7,286,008명) 이후 4년 만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리그가 시즌 누적 관중 7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2012년(7,156,157명) 첫 달성 이래로 7번째이며,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로는 6번째 기록이다.

코로나19 유행기(2020~2021년)를 지나 2022년 600만 관중을 회복(6,076,074명)했던 KBO리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러 악재를 맞았다. 개막 직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 야구계 관련 인물들의 각종 사건사고로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흥행전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KBO에 따르면 23일까지 평균 관중은 10,974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34% 늘어났으며 10개 구단 모두 지난해와 비교에 평균 관중이 증가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평균 관중 수가 6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NC(62%), 한화(57%)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4일까지 구단별 누적관중으로는 LG가 1,050,592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SSG가 919,599명으로 2위, 두산(785,014명), 롯데(776,927명), 삼성(770,721명)이 70만명이 넘는 관중으로 뒤를 잇고 있다.

KBO리그는 정규시즌 79경기를 남긴 가운데 800만 관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31일 600만 관중을 달성한 KBO리그는 91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600만에서 700만 관중 구간 기준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다(10구단 체재 이후). 가을야구 티켓을 두고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등의 호재가 관중 동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KBO리그는 2018년(8,073,742명) 이후 5년 만의 800만 관중을 노려볼 수도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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