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걸렸음에도 아시안게임 금메달 딴 스타
입력 : 2023.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페이커’ 이상혁(27·T1)이 “출전은 못 했지만, 팀으로서 금메달을 따게 돼 너무도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은 지난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세트 점수 2-0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e스포츠는 정식종목이 된 첫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했지만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세계적인 ‘슈퍼스타’ 이상혁은 무대의 중심에 서지 못했다.



미드 라이너가 포지션이었던 이상혁은 조별리그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만 한 세트를 소화했고 이후에는 ‘쵸비’ 정지훈(22·젠지)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결승전 또한 정지훈이 다른 동료들이 마무리 했다.



이상혁은 건강 이상으로 본게임을 뛰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이 준결승을 치룬 뒤 이상혁은 “감기와 몸살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혁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결승전에) 출전해서 우승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팀으로서는 내가 출전하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저력이 있다는 데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초 비 선수가 굉장히 잘해서 우리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선발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증명을 잘하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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