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첫 경기에서 복병 호주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APBC 예선 첫 경기 호주전에서 연장 10회 말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에 패했던 한국은 8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나선 문동주가 1회 초 제구 난조를 보이며 선제 실점했다. 문동주는 볼넷 2개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크리스 캠벨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2회 말 한국은 문현빈의 내야안타, 나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의 공격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초반 제구 난조를 극복한 문동주는 5회까지 1-1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 초 문동주는 선두타자로 나선 호주의 4번 타자 홀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3구째 패스트볼이 공략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2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한 문동주는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영규가 무실점으로 6회를 정리해 문동주의 최종 기록은 5⅔이닝 102구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마무리 됐다.
7회 초 한국은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마운드를 이어 받은 신민혁이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2명의 주자를 내보냈고, 급하게 투입된 최지민마저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지민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유격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7회 말 윤동희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노시환이 3루수 실책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해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8회 초 등판한 최승용은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렸다. 2사 후 미치 에드워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주자를 잡아내 위기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8회 말 김도영의 2루타와 김형준의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주원이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9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은 선두타자 브라일리 나이트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2명의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릭슨 윙그로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최승용은 정해영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정해영이 6회 홈런을 기록했던 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9회 말 공격에서 한국이 삼자범퇴로 물러나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 초 1, 2루로 시작된 승부치기 상황에서 정해영은 삼진과 병살타로 이닝을 정리했다. 10회 말 공격에 나선 한국은 노시환이 다니엘 맥그래스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접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둔 한국은 1승을 안고 17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의리가 선발투수로 출격하며, 일본은 왼손 스미다 치히로가 등판할 전망이다.
사진=뉴스1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APBC 예선 첫 경기 호주전에서 연장 10회 말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에 패했던 한국은 8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나선 문동주가 1회 초 제구 난조를 보이며 선제 실점했다. 문동주는 볼넷 2개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크리스 캠벨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2회 말 한국은 문현빈의 내야안타, 나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의 공격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초반 제구 난조를 극복한 문동주는 5회까지 1-1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 초 문동주는 선두타자로 나선 호주의 4번 타자 홀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3구째 패스트볼이 공략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2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한 문동주는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영규가 무실점으로 6회를 정리해 문동주의 최종 기록은 5⅔이닝 102구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마무리 됐다.
7회 초 한국은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마운드를 이어 받은 신민혁이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2명의 주자를 내보냈고, 급하게 투입된 최지민마저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지민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유격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7회 말 윤동희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노시환이 3루수 실책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해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8회 초 등판한 최승용은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렸다. 2사 후 미치 에드워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주자를 잡아내 위기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8회 말 김도영의 2루타와 김형준의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주원이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9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은 선두타자 브라일리 나이트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2명의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릭슨 윙그로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최승용은 정해영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정해영이 6회 홈런을 기록했던 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9회 말 공격에서 한국이 삼자범퇴로 물러나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 초 1, 2루로 시작된 승부치기 상황에서 정해영은 삼진과 병살타로 이닝을 정리했다. 10회 말 공격에 나선 한국은 노시환이 다니엘 맥그래스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접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둔 한국은 1승을 안고 17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의리가 선발투수로 출격하며, 일본은 왼손 스미다 치히로가 등판할 전망이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