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의리(21·KIA 타이거즈)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숙명의 한일전 선발로 나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3 APBC 예선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16일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연장 10회 말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로 3-2 진땀승을 거뒀다. 선발 문동주(5⅔이닝 2실점) 이후 김영규, 신민혁, 최지민, 최승용,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5명의 불펜이 호주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지만, 타선이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
호주전 승리로 결승 진출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한 한국은 일본전 선발로 이의리를 낙점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28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지난해(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6)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프로 3년 차인 이의리는 이미 굵직한 국제대회를 2차례나 경험했다. 데뷔 첫해였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의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을 상대로 2경기 10이닝 18탈삼진을 기록하며 일본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탈삼진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한 이의리는 한일전에 등판해 ⅓이닝을 소화하며 3볼넷 1탈삼진으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한국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최고 155km/h의 강속구를 던져 주목받기도 했다.
이의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도 포함됐었지만 대표팀 소집 하루 전날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대표팀 탈락 이후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7(23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건재함을 증명한 이의리는 AP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고 가장 중요한 한일전 선발로 낙점됐다
이번 한일전은 왼손 영건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일본 선발투수는 프로 2년차 왼손 투수 스미다 치히로(24·세이부 라이온스)다. 스미다는 최고 구속 150km/h 초반, 평균 140km/h 중반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을 구사한다. 2021년 드래프트 1순위로 세이부에 입단한 스미다는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해 16경기 1승 10패 평균자책점 3.75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완투 2회, 완봉 1회를 포함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44로 잠재력을 드러냈다.
사진=OSEN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3 APBC 예선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16일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연장 10회 말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로 3-2 진땀승을 거뒀다. 선발 문동주(5⅔이닝 2실점) 이후 김영규, 신민혁, 최지민, 최승용,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5명의 불펜이 호주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지만, 타선이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
호주전 승리로 결승 진출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한 한국은 일본전 선발로 이의리를 낙점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28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지난해(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6)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프로 3년 차인 이의리는 이미 굵직한 국제대회를 2차례나 경험했다. 데뷔 첫해였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의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을 상대로 2경기 10이닝 18탈삼진을 기록하며 일본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탈삼진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한 이의리는 한일전에 등판해 ⅓이닝을 소화하며 3볼넷 1탈삼진으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한국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최고 155km/h의 강속구를 던져 주목받기도 했다.
이의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도 포함됐었지만 대표팀 소집 하루 전날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대표팀 탈락 이후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7(23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건재함을 증명한 이의리는 AP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고 가장 중요한 한일전 선발로 낙점됐다
이번 한일전은 왼손 영건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일본 선발투수는 프로 2년차 왼손 투수 스미다 치히로(24·세이부 라이온스)다. 스미다는 최고 구속 150km/h 초반, 평균 140km/h 중반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을 구사한다. 2021년 드래프트 1순위로 세이부에 입단한 스미다는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해 16경기 1승 10패 평균자책점 3.75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완투 2회, 완봉 1회를 포함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44로 잠재력을 드러냈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