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 혐의' 엔조, 이번에는 범죄까지 저질렀다... '무보험 운전+신호 위반'→9월 11일에 재판 예정
입력 : 2024.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엔조 페르난데스가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 시간) "엔조 페르난데스가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인종차별적 동영상을 올린 지 며칠 만에 새로운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역대 최장 프리미어리그 출전 금지 기간에 직면하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하드 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사건은 결승전 이후에 생겼다.

아르헨티나가 승리한 후 첼시의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는 팀 버스에서 동료들과 함께 축하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프랑스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 구호는 "그들은 프랑스에서 뛰지만 그들의 부모는 앙골라 출신이다. 어머니는 카메룬 출신이고 아버지는 나이지리아 출신이다. 하지만 여권에는 프랑스인이라고 적혀 있다"라고 번역됐으며 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SNS를 타고 빠르게 전파됐다

엔조의 첼시 팀 동료인 웨슬리 포파나는 SNS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드러냈다. 첼시는 이 사건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엔조는 최대 12경기 출전 금지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에 따라 경기장 출입이 금지될 수 있다.

만약 엔조가 출전 금지 징계를 받게 된다면 소속 구단이 아닌 FA에서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2020년 8월, FA는 "개별 참가자의 거의 모든 차별 행위에 대해 6경기에서 12경기의 경기 기반 제재가 규제위원회에 권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FA가 이 사건을 조사하기로 결정하면 엔조는 최소 6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또한 FA가 아직 엔조에 대한 절차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편 더 선에 따르면 엔조는 현재 운전 위반을 저지른 포르쉐의 운전자임을 밝히지 않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엔조는 작년 12월에 경찰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엔조는 지난 수요일 지방 법원에서 있었던 청문회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엔조는 9월 11일 재판으로 판결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엔조는 2023년 11월 28일 라넬리 처치 스트리트에서 포르쉐 카이엔을 몰고 신호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또한 같은 날 같은 차량을 무보험으로 운전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았고 기소가 취하되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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