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 역사상 세 번째 '코리안리거'가 탄생할까.
이영표부터 손흥민까지, 토트넘은 대한민국 선수와 유독 연이 깊다. 특히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합류한 후 10여 년 동안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뽑아냈다. 지난해 여름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장 완장을 물려받기도 했다.
손흥민도 어느덧 32세에 접어들었다. 토트넘 입장에서 대체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재계약 협상조차 지지부진한 걸 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 위험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를 국내에서 찾았다는 깜짝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이적시장 전문가 '더 캡틴'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토트넘이 대한민국의 젊은 윙어와 계약했다. 그는 내년 1월 혹은 여름까지 현 소속팀으로 재임대 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확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K리그 최고의 유망주' 양민혁(18·강원FC)이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에 따르면 양민혁은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구단 이적을 앞두고 있다. "협상은 7~80% 완료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겨울은 어쩔 수 없지만 올여름에는 (양민혁이) 나가지 않는다"는 윤정환 강원FC 감독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토트넘이 양민혁을 영입하고, 잔여 시즌 임대를 보내준다면 윤 감독의 계획에 당장 차질이 생길 일은 없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영입 기조와 맞아떨어지는 부분 또한 있다. 토트넘은 미래를 내다보고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2006년생 자원을 데려와 선수진을 보강했다. 모두 어린 나이부터 자국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는 점이 양민혁과 유사하다.
양민혁은 현시점 국내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00년대 초반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이청용, 박주영(이상 울산 HD FC), 기성용(FC서울) 등 당대 스타를 비교군에 놓아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 정도다.
지난해 12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을 때만 해도 양민혁 이름 석 자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등 국제 대회 활약상이 심상치 않은 건 사실이었지만 데뷔 첫해부터 발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다시피 했다.
양민혁은 이러한 관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날개를 펼쳤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파괴력을 선보이며 윤정환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24경기 7골 3도움이라는 공격포인트 수치 역시 K리그 수위급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손색 없다.
이에 김병지 대표이사는 양민혁과 프로계약을 6개월 앞당기기도 했다. 지난달 김 대표이사는 "5~10년 붙잡아 둘 생각은 없다. 기회가 된다면 강원FC와 대한민국, 본인의 꿈을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며 양민혁을 원하는 유럽 빅클럽이 있다면 흔쾌히 보내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강원FC
이영표부터 손흥민까지, 토트넘은 대한민국 선수와 유독 연이 깊다. 특히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합류한 후 10여 년 동안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뽑아냈다. 지난해 여름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장 완장을 물려받기도 했다.
손흥민도 어느덧 32세에 접어들었다. 토트넘 입장에서 대체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재계약 협상조차 지지부진한 걸 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 위험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를 국내에서 찾았다는 깜짝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이적시장 전문가 '더 캡틴'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토트넘이 대한민국의 젊은 윙어와 계약했다. 그는 내년 1월 혹은 여름까지 현 소속팀으로 재임대 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확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K리그 최고의 유망주' 양민혁(18·강원FC)이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에 따르면 양민혁은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구단 이적을 앞두고 있다. "협상은 7~80% 완료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겨울은 어쩔 수 없지만 올여름에는 (양민혁이) 나가지 않는다"는 윤정환 강원FC 감독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토트넘이 양민혁을 영입하고, 잔여 시즌 임대를 보내준다면 윤 감독의 계획에 당장 차질이 생길 일은 없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영입 기조와 맞아떨어지는 부분 또한 있다. 토트넘은 미래를 내다보고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2006년생 자원을 데려와 선수진을 보강했다. 모두 어린 나이부터 자국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는 점이 양민혁과 유사하다.
양민혁은 현시점 국내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00년대 초반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이청용, 박주영(이상 울산 HD FC), 기성용(FC서울) 등 당대 스타를 비교군에 놓아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 정도다.
지난해 12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을 때만 해도 양민혁 이름 석 자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등 국제 대회 활약상이 심상치 않은 건 사실이었지만 데뷔 첫해부터 발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다시피 했다.
양민혁은 이러한 관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날개를 펼쳤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파괴력을 선보이며 윤정환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24경기 7골 3도움이라는 공격포인트 수치 역시 K리그 수위급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손색 없다.
이에 김병지 대표이사는 양민혁과 프로계약을 6개월 앞당기기도 했다. 지난달 김 대표이사는 "5~10년 붙잡아 둘 생각은 없다. 기회가 된다면 강원FC와 대한민국, 본인의 꿈을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며 양민혁을 원하는 유럽 빅클럽이 있다면 흔쾌히 보내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강원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