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에서만 무려 653경기'... 최다 출전 기록 보유 레전드, 4년 만에 은퇴 번복→''43세의 나이로 11부 리그 입단''
입력 : 202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라이언 긱스를 뛰어넘은 레전드가 현역으로 복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가레스 베리가 4년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잉글랜드 11부 리그 클럽과 계약했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 아스톤 빌라에서 프로로 데뷔한 배리는 이후 2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2017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의 기록인 632경기를 뛰어넘어 653개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배리는 은퇴 후에도 축구에 계속 참여하며 35세 이상 리그에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가레스 배리가 지역 연고 비리그 팀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섹스에 위치한 잉글랜드 축구 11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허스트피어포인트 FC는 트위터를 통해 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번 이적은 배리와 같은 날 브라이튼에서 빌라로 이적한 후 그의 에이전트가 된 마이클 스탠딩 코치와의 친분으로 인해 이루어졌다. 클럽 회장 겸 1군 감독인 더들리 크리스텐슨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인 가레스 배리가 허스트피어포인트 축구 클럽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는 훈련에 와서 우리를 좋아했다. 그가 매주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겠지만 훌륭한 영입이며 우리의 위상을 높여줄 것이다.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내버려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뛸 수 있지만 수비진 앞에 앉아 방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가레스는 좋은 친구이자 우리 코치인 마이클 스탠딩을 통해 마을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에 그를 축구 클럽에 참여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았다. 가레스의 훈련 실력은 실로 놀라웠고, 이번 시즌 후반에 그가 유니폼을 입고 페어필드 잔디를 누비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허스트피어포인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배리는 빌라에서 11년 동안 팀의 주장을 맡으며 441경기에 출전했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체제에서 4시즌 동안 175경기에 출전하여 FA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우승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53경기나 뛴 배리는 에버튼에서도 활약한 뒤 챔피언십의 웨스트 브롬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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