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3개월 만에 골 맛’ 양세영, “감격스러웠던 순간, 이제 풀타임 목표”
입력 : 202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한재현 기자= 시즌 초반 연속골로 잘 나갔던 안산그리너스 공격수 양세영의 3호골까지 3달 걸렸다. 다시 감 찾은 그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안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 홈 경기 3-2 승리로 5경기 만에 승리했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찾으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했다.

이날 경기 승리는 양세영부터 시작됐다. 양세영은 후반 17분 김영남의 중거리 슈팅 막은 안양 골키퍼 김다솔에 의한 세컨볼을 재빨리 쇄도해 마무리 했다. 이후 안양과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고, 후반 추가시간 김도윤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양세영은 지난 4월 21일 김포FC전 이후 3달 만에 골 맛을 봤다. 4월에는 전남드래곤즈-김포전까지 연속골을 맛보며 빛을 보지 못했지만, 3달 동안 침묵으로 반짝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안양전 골로 다시 좋았던 흐름을 찾고 잇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골을 많이 넣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운 좋게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이어 “3달 동안 부상도 있었고, 잘 풀리지 않아 성적도 좋지 않았다. 이제 다시 만회했기에 치고 올라가고 싶다”라며 마음고생이 컸음을 전했다.

양세영이 3달 만에 골을 넣은 건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그는 “예측하지 않았다. 한 발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안산은 특정 선수에게 득점이 쏠리지 않는다. 에이스 김범수를 제외하고 확실한 주전이 없을 정도로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양세영도 마찬가지다.

그는 “당연히 팀에서 경쟁은 있다. 나 역시 밀리지 않도록 선발 출전과 함께 풀 타임을 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다시 득점 맛을 본 양세영의 목표를 향한 발걸음도 다시 시작됐다. 양세영은 “시즌 초반 공격포인트 10개를 잡았는데 아직 3골 밖에 넣지 못했다”라며 “올 시즌 아직 풀 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 도중 다쳤는데 잘 치료하고 쉬면서 풀 타임을 뛰어보고 싶다”라며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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