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전역 후 바로 주전’ 김동현, “적응에 문제 없다, 양민혁의 토트넘행은 축하할 일”
입력 : 2024.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강릉] 한재현 기자= 무사히 군 생활을 마치고 예비역이 된 강원FC 미드필더 김동현이

강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승점 41점으로 4위에 있지만, 선두 포항스틸러스(승점 41)과 격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강원은 제주유나이티드와 지난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둬 경기력과 자신감은 물 올랐다. 이 기세를 전북전에도 이어가려 한다.

김동현은 강원의 선두 경쟁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7월 15일 전역 후 바로 팀에 합류해 제주전 선발 출전하며,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윤정환 감독이 그의 복귀를 기다렸던 이유가 있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원이 왜 성적이 좋은 지 몸소 느끼고 있다. 같이 뛰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윤정환 감독님께서 전역 전부터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이번 경기 뿐 만 아니라 앞으로도 똑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김천상무에 이어 강원FC에서도 행복한 축구를 하고 있다.

강원은 최근 18세 신성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적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까지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발표하면서, 그의 이적은 거의 확정되는 분위기다.



강원 선수들 역시 양민혁의 토트넘행에 고무적일 수 밖에 없다. 김동현도 “축하할 일이다. 어린 나이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건 좋은 일이다. 민혁이가 토트넘 가기 전까지 좋은 모습을 강원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강원의 이번 상대 전북은 올 시즌 내내 부진하고 있지만,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현대가더비에서 2-0 완승을 거둬 반전에 성공했다. 전력 역시 탄탄하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승우를 영입하며 후반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상승세 강원이라 해도 전북은 쉽지 않다.

김동현도 “전북이 현재 하위권이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아 방심할 수 없다. 아무리 선두를 달리고 있어도 최하위에 발목 잡힐 수 있다. 오늘 우리 경기를 잘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다”라고 방심하지 않았다.

강원은 올 시즌 예상을 깨고 내내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다.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창단 후 최초 AFC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리그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김동현은 “우승 욕심은 나지만, 우선은 이번 경기를 이겨야 한다. 그 다음에는 계속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야 한다. 우승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선수들이 똑같다. 이번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라며 우승이 꿈이 아님을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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