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5R] ‘토트넘도 반할 양민혁 1골 1도움’ 강원, 4-2 승리로 전북 상대 4연승 행진… 선두 등극
입력 : 2024.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강릉] 한재현 기자= 18세 슈퍼루키 양민혁이 다시 한 번 강원FC의 승리를 이끌며, 토트넘 홋스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자격을 증명했다.

강원은 25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과 3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달렸다. 양민혁은 이날 결승골과 함께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며, 토트넘행 확정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승점 44점이 된 강원은 포항스틸러스와 동률이 됐지만, 득점에서 8골 앞서며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최근 전북 상대 4연승으로 역대 전적 열세를 줄였다. 강원은 현재 전북과 역대 전적 11승 4무 22패로 열세다.

홈 팀 강원은 4-4-2로 나섰다. 투톱에 이상헌과 조진혁이 짝을 지었고, 측면과 중원은 유인수-김동현-이유현-양민혁이 출전했다. 포백 수비는 이기혁-김영빈-강투지-황문기, 골문은 이광연이 책임졌다.

원정 팀 전북은 4-1-4-1로 맞섰다. 원톱에 타이고, 중원과 측면은 송민규-유제호-김진규-안드리고가 출전했다. 3선 미드필더는 한국영이 나섰다. 포백 수비는 김진수-이재익-홍정호-김태환이 나란히 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

전반 중반까지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쉽사리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전반 20분 넘어서야 양 팀 슈팅이 터졌다. 전북은 전반 22분 송민규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강원은 26분 이상헌의 오른발 슈팅으로 맞섰다.



양민혁이 전북의 골문을 먼저 열었다. 그는 전반 32분 왼 측면서 온 조진혁의 패스를 바로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 했다.

이후 강원은 기세를 탔다. 김동현이 전반 36분 양민혁의 패스를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김준홍에게 잡혔다. 강원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고, 1-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진수와 유제호를 빼고 박창우, 이수빈을 투입했다. 강원도 후반 8분 부상 당한 조진혁 대신 김경민 투입으로 맞섰다.



강원의 교체는 1분 만에 효과를 봤다. 김경민이 우측에서 돌파하는 양민혁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북은 후반 11분 문선민과 이승우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결국, 만회골에 성공했다. 송민규가 후반 16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김영빈 등 맞고 굴절되어 골로 이어졌다.



기쁨도 잠시. 강원이 다시 격차를 벌렸다. 김경민이 후반 18분 왼 측면에서 돌파하며 이수빈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넣었다.

전북은 강원을 다시 긴장 속으로 밀어 넣었다. 김진규가 후반 35분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며, 1골 차로 좁혔다.

강원은 후반 막판 전북의 추격을 뿌리쳤다. 진준서가 후반 40분 코너킥 기회에서 김우석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이후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4-2로 기분 좋게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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