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대구FC(이하 대구)가 30일(화) 투지 넘치는 미드필더 이찬동(31·촌부리)을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183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이찬동은 왕성한 활동량, 파워풀한 중원 장악력에 강점을 띠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터프하고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안정적으로 소화한다.

이찬동은 2014년 광주FC 소속으로 프로 데뷔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3시즌 동안 팀의 승격·잔류를 이끌며 맹활약했다. K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성인 국가대표팀에 최초 발탁됐으며,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2018년 A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제주유나이티드, 상주상무, 광주FC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73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한 이찬동은 지난해 6월 태국으로 무대를 옮겨 촌부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으며, 2023/24시즌 23경기에 나섰다.

'중원 핵심'을 의미하는 등번호 8번을 부여받은 이찬동은 "멋진 환경을 갖춘 DGB대구은행파크와 대구를 이제는 제 팀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고, 또 감사하다. 승리가 필요한 대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한 몸 불사 지르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대구 공식지정병원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이찬동은 선수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진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사진=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