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국가대표 1선발'의 모습을 되찾은 한화 이글스 문동주(21)가 징크스 도장 깨기에 나선다. 이번 미션은 '곰 공포증 탈출이다.
문동주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프로 2년 차였던 지난해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류현진(2006년) 이후 17년 만의 한화 출신 신인왕에 등극했던 문동주는 올 시즌 3년 차를 맞아 극심한 성장통을 겪었다.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지만, 7월까지 15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32로 좀처럼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부침을 겪던 문동주는 8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5경기에 등판해 모두 5이닝 2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로 한화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다.
직전 등판이었던 8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사직구장 트라우마'도 극복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6월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2⅔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쓴맛을 제대로 봤다. 1년 차 시절 홈경기서 롯데를 상대로 3경기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것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1년 2개월 만에 다시 사직구장 마운드를 밟은 문동주는 전광판 기준 최고 160km/h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다만 문동주가 내려간 이후 한화 불펜이 역전을 허용해 1-3으로 패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았다.
'사직 트라우마'를 깬 문동주가 이번에 극복해야 할 징크스는 '곰 공포증'이다. 올 시즌 문동주는 두산전 3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18.56으로 매우 부진했다.
지난 4월 10일 두산전에서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던 문동주는 4월 28일 경기서 3⅓이닝 동안 한 경기 개인 최다인 9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피안타 10개 중 3개를 홈런으로 허용하는 등 난타를 당한 문동주는 이 경기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6월 26일 다시 두산을 만난 문동주는 이번에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이닝 동판 8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지난 2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도 두산전을 마친 뒤 문동주는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문동주는 3번이나 난타를 당하고 2번의 2군행 굴욕을 안긴 두산을 상대로 3전4기에 나선다. 개인적으로도 상대 전적 열세 극복을 위한 중요한 경기이지만, 2연패를 기록 중인 한화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문동주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6위(57승 2무 63패 승률 0.475)를 기록 중인 한화는 5위 KT 위즈(62승 2무 63패 승률 0.496)를 2.5경기 차로 쫓으며 가을야구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3년 차 성장통을 극복하고 사직 트라우마까지 탈출한 문동주가 이번에는 가장 강력한 징크스 '곰 공포증'을 완전히 깨고 한화의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문동주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프로 2년 차였던 지난해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류현진(2006년) 이후 17년 만의 한화 출신 신인왕에 등극했던 문동주는 올 시즌 3년 차를 맞아 극심한 성장통을 겪었다.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지만, 7월까지 15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32로 좀처럼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부침을 겪던 문동주는 8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5경기에 등판해 모두 5이닝 2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로 한화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다.
직전 등판이었던 8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사직구장 트라우마'도 극복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6월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2⅔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쓴맛을 제대로 봤다. 1년 차 시절 홈경기서 롯데를 상대로 3경기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것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1년 2개월 만에 다시 사직구장 마운드를 밟은 문동주는 전광판 기준 최고 160km/h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다만 문동주가 내려간 이후 한화 불펜이 역전을 허용해 1-3으로 패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았다.
'사직 트라우마'를 깬 문동주가 이번에 극복해야 할 징크스는 '곰 공포증'이다. 올 시즌 문동주는 두산전 3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18.56으로 매우 부진했다.
지난 4월 10일 두산전에서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던 문동주는 4월 28일 경기서 3⅓이닝 동안 한 경기 개인 최다인 9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피안타 10개 중 3개를 홈런으로 허용하는 등 난타를 당한 문동주는 이 경기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6월 26일 다시 두산을 만난 문동주는 이번에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이닝 동판 8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지난 2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도 두산전을 마친 뒤 문동주는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문동주는 3번이나 난타를 당하고 2번의 2군행 굴욕을 안긴 두산을 상대로 3전4기에 나선다. 개인적으로도 상대 전적 열세 극복을 위한 중요한 경기이지만, 2연패를 기록 중인 한화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문동주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6위(57승 2무 63패 승률 0.475)를 기록 중인 한화는 5위 KT 위즈(62승 2무 63패 승률 0.496)를 2.5경기 차로 쫓으며 가을야구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3년 차 성장통을 극복하고 사직 트라우마까지 탈출한 문동주가 이번에는 가장 강력한 징크스 '곰 공포증'을 완전히 깨고 한화의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