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한국, 3년 만에 2위→6위 추락...WBSC 세계랭킹 발표 '일본 부동의 1위'
입력 : 2024.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국 야구가 세계랭킹 5위 밖으로 밀려났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발표한 남자 야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3,251점으로 6위에 올랐다.

WBSC는 U-12부터 성인 국가대표팀까지 최근 4년간 국제대회에서 각 나라가 올린 성적을 기반으로 랭킹을 산정한다. 이번 랭킹 포인트 산정에서 2019 프리미어12 대회 성적은 제외됐다.

2020 도쿄 올림픽이 폐막 직후인 2021년 8월 한때 2위까지 올랐던 한국의 세계랭킹은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2021년 12월 31일 랭킹서 3위, 2022년 12월 31일 1년 만에 업데이트 된 랭킹에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충격의 1라운드 탈락 참사를 겪은 한국 남자야구는 세계랭킹은 5위까지 추락했다.

5개월 후인 2023년 8월 1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대만을 제치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한국은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U-15) 3위, U-18 야구월드컵 3위,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아시아야구선수권 3위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 2023년을 4위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새롭게 발표된 랭킹에서 한국은 2계단 하락한 6위를 마크했다. 대만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미국이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기존에 6위였던 베네수엘라가 5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은 6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일본과 멕시코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12월 31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일본은 9년째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사진=OSEN, WBS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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