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No.1 팬 프렌들리 구단'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가 2024시즌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영예를 안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K리그 내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상이다. 서울 이랜드는 1차 심사위원 평가(40%), 2차 미디어 투표(40%), 팬 투표(20%) 합산 결과 최종 9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선수 참여 이벤트 기획 및 창단 10주년 기념 상품 출시, ▲팬과 함께한 오스마르 300경기 출전 기념식 진행,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활성화 등을 앞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이랜드는 2015년 창단 당시 장내 푸드트럭, VIP 컨테이너 박스 등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그해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모두 휩쓰는 등 4회 연속 수상을 이룬 바 있다. 이번 수상은 2019년 2차, 2020년 3차 이후 약 4년 만의 영광이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서울 이랜드는 선수 입장 게이트에 창단 시즌 티켓 구매자 '파운더스' 멤버 전원의 이름을 새기고, 매 홈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및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등 더욱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올 시즌에만 최다 관중 기록을 두 번 경신했다. 현재까지 열린 13번의 홈 경기에서 51,356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전년 대비 약 27% 증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정 관중을 제외해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MD 매출 상승세 역시 가파르다. 3라운드 로빈을 시작한 현시점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보다 무려 42.7% 높다. 아이템 선정부터 최종 시안 결정까지 100% 팬 의견이 반영된 10주년 기념 굿즈를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거듭한 결과다.


화제성과 재미 모두 잡은 동영상 콘텐츠 또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2라운드 로빈 내 업로드된 숏폼 콘텐츠 조회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51% 상승했다.

특히 카즈키가 데뷔골을 터뜨린 후 '오마카세'를 쏘겠다고 한 영상은 조회수 약 20만 회에 육박한다. 카즈키는 해당 영상을 계기로 팬들에게 식사를 직접 대접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는 하반기 팬들과 함께하는 10주년 기념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김영광, 조원희 등 창단 멤버가 다수 출연하는 스페셜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받은 상인만큼 앞으로도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