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대체 외인으로 온 지 3개월 만에 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28)가 선두 KIA 타이거즈의 강타선마저 틀어막으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와이스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KIA에 5-4 승리했다.
와이스는 팀 타율 3할의 리그 1위 KIA 상대로도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1회 말부터 5회 2사까지 14타자 연속 퍼펙트 피칭이라는 괴력을 발휘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2회), 김도영, 이우성, 박찬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4회 두 번의 삼진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와이스는 KIA 테이블세터인 박찬호와 소크라테스 상대로 연달아 스위퍼를 결정구로 사용해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투수 기준 존에서 왼쪽으로 크게 빠지는 공을 보며 박찬호는 경악했고 소크라테스는 좌절감을 드러냈다. 중계를 담당한 캐스터는 "비디오 게임에서도 보기 힘든 무브먼트"라며 와이스의 '춤추는 스위퍼'를 칭찬했다. 그사이 한화 타선이 1회 초 3점을 지원하면서 와이스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투구를 이어갔다.
와이스의 퍼펙트는 6번타자 김선빈 타석에서 아쉽게 깨졌다. 내야 땅볼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악송구로 처리하면서 김선빈이 걸어 나갔다. 그럼에도 와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우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6회 땅볼-삼진-땅볼, 7회 땅볼-뜬공-삼진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와이스는 8회 안타 3개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2아웃을 잡은 뒤 8번타자 한준수와 9번타자 박정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2사 1, 2루에서 투구수 92개를 기록한 와이스는 박상원에게 뒤를 맡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상원이 박찬호를 땅볼 처리하면서 와이스는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와이스는 이날도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맹활약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한화가 9회 3실점 하면서 4-4 동점을 허용해 눈앞에서 시즌 5승을 날려 보냈다.
승리 투수는 놓쳤어도 이날 경기 MVP는 이견의 여지 없이 와이스였다. 앞서 KIA에 6이닝 5실점(3자책),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던 와이스는 세 번째 등판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짧은 시간에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3개월 전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인 투수로 입단했던 와이스는 대만과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했던 다소 초라한 경력으로 인해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다. 당장 계약 기간인 6주 안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빠르게 짐을 싸고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쉽지 않은 조건에서 와이스는 6경기 1승 1패 32탈삼진 평균자책점 4.18로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간 한화 선발 중 류현진 다음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체 외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정식 계약 전환 사례를 만들었다. 그리고 8월부터 더욱 인상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독수리 군단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한화는 이제 5강 진입을 꿈꾸고 있다. 6위 한화는 8월 이후 16승 10패로 선전하면서 5위 KT 위즈를 1경기, 4위 두산 베어스를 1.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한화(124경기)는 KT(128경기), 두산(131경기)보다 잔여 경기 수가 많아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자력으로 4위까지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 최고 투수로 거듭난 와이스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와이스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KIA에 5-4 승리했다.
와이스는 팀 타율 3할의 리그 1위 KIA 상대로도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1회 말부터 5회 2사까지 14타자 연속 퍼펙트 피칭이라는 괴력을 발휘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2회), 김도영, 이우성, 박찬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4회 두 번의 삼진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와이스는 KIA 테이블세터인 박찬호와 소크라테스 상대로 연달아 스위퍼를 결정구로 사용해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투수 기준 존에서 왼쪽으로 크게 빠지는 공을 보며 박찬호는 경악했고 소크라테스는 좌절감을 드러냈다. 중계를 담당한 캐스터는 "비디오 게임에서도 보기 힘든 무브먼트"라며 와이스의 '춤추는 스위퍼'를 칭찬했다. 그사이 한화 타선이 1회 초 3점을 지원하면서 와이스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투구를 이어갔다.
와이스의 퍼펙트는 6번타자 김선빈 타석에서 아쉽게 깨졌다. 내야 땅볼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악송구로 처리하면서 김선빈이 걸어 나갔다. 그럼에도 와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우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6회 땅볼-삼진-땅볼, 7회 땅볼-뜬공-삼진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와이스는 8회 안타 3개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2아웃을 잡은 뒤 8번타자 한준수와 9번타자 박정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2사 1, 2루에서 투구수 92개를 기록한 와이스는 박상원에게 뒤를 맡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상원이 박찬호를 땅볼 처리하면서 와이스는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와이스는 이날도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맹활약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한화가 9회 3실점 하면서 4-4 동점을 허용해 눈앞에서 시즌 5승을 날려 보냈다.
승리 투수는 놓쳤어도 이날 경기 MVP는 이견의 여지 없이 와이스였다. 앞서 KIA에 6이닝 5실점(3자책),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던 와이스는 세 번째 등판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짧은 시간에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3개월 전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인 투수로 입단했던 와이스는 대만과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했던 다소 초라한 경력으로 인해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다. 당장 계약 기간인 6주 안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빠르게 짐을 싸고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쉽지 않은 조건에서 와이스는 6경기 1승 1패 32탈삼진 평균자책점 4.18로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간 한화 선발 중 류현진 다음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체 외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정식 계약 전환 사례를 만들었다. 그리고 8월부터 더욱 인상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독수리 군단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한화는 이제 5강 진입을 꿈꾸고 있다. 6위 한화는 8월 이후 16승 10패로 선전하면서 5위 KT 위즈를 1경기, 4위 두산 베어스를 1.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한화(124경기)는 KT(128경기), 두산(131경기)보다 잔여 경기 수가 많아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자력으로 4위까지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 최고 투수로 거듭난 와이스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