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400홈런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8)가 이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바로 세 차례 쓴맛을 봤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박병호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육선엽(평균자책점 5.87), 롯데는 김진욱(4승 1패 평균자책점 5.59)을 선발로 예고했다.
'국민 거포' 박병호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목표를 이뤘다. 박병호는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 상대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최승용의 포크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시즌 20호 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400호 홈런을 만들어 내며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공교롭게도 앞서 KBO리그 최초로 400홈런을 달성했던 두산 이승엽 감독 앞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400홈런'은 박병호가 평소 마지막 목표로 줄곧 언급했던 숫자다. 올 시즌 초반 박병호는 KT 위즈에서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끝에 트레이드를 자청해 5월 28일 삼성에 합류했다.
박병호는 삼성에 합류한 뒤 빠르게 홈런 숫자를 늘리며 6월 13일 한미 통산 400홈런(한국 388홈런, 미국 12홈런) 고지를 밟았다. 당시 박병호는 "야구 인생의 마지막 개인적인 목표는 (KBO리그) 400홈런"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이를 3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실천에 옮겼다.
박병호는 올 시즌 이적 전후로 극명하게 엇갈리는 성적표를 기록 중이다. KT에서 44경기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에 그쳤던 박병호는 삼성 이적 후 62경기 타율 0.247 17홈런 48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4경기당 1개꼴로 홈런을 친 것도 대단한데, 최근 8경기에서 무려 7홈런을 터트릴 정도로 점점 더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특히 홈구장인 '라팍'에서는 97타수 26안타 12홈런 장타율 0.680으로 폭발하며 새 소속팀 삼성과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런타자 박병호의 가세로 후반기 2위를 굳힌 삼성은 이제 지난 10년간 못 이룬 꿈을 향해 도전한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우승(8회)을 차지한 삼성은 2014년 이후 10년 동안 왕좌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2015년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도 멀어졌고, 지난 9년간 2021년을 제외하면 한 번도 가을야구에 가지 못했을 만큼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
올해는 다르다. 삼성은 팀 홈런 1위(160홈런)를 자랑하는 대포 군단과 평균자책점 2위(4.49)를 기록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직행을 눈앞에 뒀다. 그 중심에는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국민 거포' 박병호가 있다.
박병호는 지금까지 세 차례 한국시리즈에 참가해 모두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가 새 소속팀 삼성과 함께 네 번째 한국시리즈 출전과 그 이상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병호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육선엽(평균자책점 5.87), 롯데는 김진욱(4승 1패 평균자책점 5.59)을 선발로 예고했다.
'국민 거포' 박병호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목표를 이뤘다. 박병호는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 상대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최승용의 포크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시즌 20호 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400호 홈런을 만들어 내며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공교롭게도 앞서 KBO리그 최초로 400홈런을 달성했던 두산 이승엽 감독 앞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400홈런'은 박병호가 평소 마지막 목표로 줄곧 언급했던 숫자다. 올 시즌 초반 박병호는 KT 위즈에서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끝에 트레이드를 자청해 5월 28일 삼성에 합류했다.
박병호는 삼성에 합류한 뒤 빠르게 홈런 숫자를 늘리며 6월 13일 한미 통산 400홈런(한국 388홈런, 미국 12홈런) 고지를 밟았다. 당시 박병호는 "야구 인생의 마지막 개인적인 목표는 (KBO리그) 400홈런"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이를 3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실천에 옮겼다.
박병호는 올 시즌 이적 전후로 극명하게 엇갈리는 성적표를 기록 중이다. KT에서 44경기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에 그쳤던 박병호는 삼성 이적 후 62경기 타율 0.247 17홈런 48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4경기당 1개꼴로 홈런을 친 것도 대단한데, 최근 8경기에서 무려 7홈런을 터트릴 정도로 점점 더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특히 홈구장인 '라팍'에서는 97타수 26안타 12홈런 장타율 0.680으로 폭발하며 새 소속팀 삼성과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런타자 박병호의 가세로 후반기 2위를 굳힌 삼성은 이제 지난 10년간 못 이룬 꿈을 향해 도전한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우승(8회)을 차지한 삼성은 2014년 이후 10년 동안 왕좌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2015년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도 멀어졌고, 지난 9년간 2021년을 제외하면 한 번도 가을야구에 가지 못했을 만큼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
올해는 다르다. 삼성은 팀 홈런 1위(160홈런)를 자랑하는 대포 군단과 평균자책점 2위(4.49)를 기록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직행을 눈앞에 뒀다. 그 중심에는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국민 거포' 박병호가 있다.
박병호는 지금까지 세 차례 한국시리즈에 참가해 모두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가 새 소속팀 삼성과 함께 네 번째 한국시리즈 출전과 그 이상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