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5년도 신인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KIA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신인 선수들과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김태형(투수/덕수고) 포함 11명의 선수가 새로운 '아기 호랑이'로 합류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태형의 계약금이다. 김태형은 3억 원에 KIA와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1라운더 윤영철(3억 2천만 원), 2024년 1라운더 조대현(2억 5천만 원)과 비슷한 수준의 계약이다.

2라운드 이호민(투수/전주고)은 계약금 1억 5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3라운드 박재현(외야수/인천고)은 계약금 1억 원에 서명했다. 김태형, 이호민, 박재현을 비롯해 KIA는 11명의 신인에게 계약금으로 총액 9억 5천만 원을 투자하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신인 선수들의 연봉은 모두 3천만 원으로 동일하다.


한편, KIA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025년 신인 선수 입단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입단식에는 최준영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을 비롯한 구단 임직원들이 참석해 2025년 신인 선수 11명의 입단을 축하했다.

입단식을 마친 선수들은 이범호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갖고,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홈팬들과 처음으로 마주했다. 11명의 신인은 부모님에게 큰절을 올린 뒤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구·시포 행사를 가졌다. 신인 선수들의 부모들이 시구자, 신인 선수들이 시포자로 나서 프로 선수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