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통산 안타 1위'가 돌아왔다...NC 손아섭, 79일만의 1군 복귀→역대 4번째 15시즌 연속 100안타 도전
입력 : 2024.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에 빛나는 NC 다이노스 베테랑 손아섭(36)이 드디어 1군에 모습을 드러낸다.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송명기, 카일 하트, 김진호와 외야수 손아섭을 1군으로 불러 올렸다. 투수 김태현, 소이현, 배재환, 박주현은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캡틴' 손아섭이다. 그는 지난 7월 4일 SSG전에서 2회 초 수비 도중 2루수 박민우와 충돌해 교체됐다. 이후 검진 결과 왼 무릎 후방 십자인대 손상이 확인돼 7월 8일 재활 치료를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손아섭이 엔트리에서 말소될 당시 NC는 6위로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박건우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 NC는 창단 최다 11연패의 늪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일찌감치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NC는 지난 20일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강인권 감독과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하고 공필성 대행 체제로 돌입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1군으로 복귀하는 손아섭은 남은 8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나선다.



올 시즌 79경기 타율 0.291(326타수 95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안타 5개만 추가하면 100안타를 채운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100안타 기록을 15시즌으로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역대 KBO리그에서 15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양준혁과 박한이(이상 16시즌), 이승엽(15시즌) 등 3명뿐이다.

한편, 79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손아섭은 대타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NC는 한석현(중견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도태훈(1루수)-천재환(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박시원(우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돌아온 에이스 하트(13승 2패 평균자책점 2.44)가 출격한다.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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