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23)이 미니 한일전에서 미나미노 타쿠미(29, AS모나코)를 제압했다.
PSG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13회 연속 프랑스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슈퍼컵을 포함해 지난 시즌 리그1 우승, 쿠프 드 프랑스까지 PSG에서 개인 통산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 우승까지 포함하면 다섯 번째다.
이날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 뎀벨레, 데지레 두에와 공격에 배치됐다. 인플레이 상황과 데드볼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동료들과 몇 차례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준수한 활약을 펼친 뒤 후반 2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모나코의 미나미노는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다. 프리롤 형태로 분주히 움직이며 모나코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침묵을 지켰다.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총 67분을 소화하며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3%(35회 중 29회 성공), 기회 창출 4회, 드리블 성공 1회, 터치 47회, 롱패스 100%(4회 시도 4회 성공) , 그라운드 볼 경합 50%(4회 중 2회 성공) 등의 기록을 남겼다.
반면 미나미노는 평점 6.7점으로 양 팀은 물론 모나코에서도 세 번째로 낮은 평점에 속했다. 슈팅 2회(유효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9%(28회 중 25회 성공), 터치 43회, 드리블 실패 2회, 그라운드 볼 경합 50%(6회 중 3회 성공)로 나타났다.
이강인이 미나미노 앞에서 활짝 웃으며 동료들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16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으로 분투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나서며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즌 평점에서도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7.31점으로 PSG 5위에 올라 있다.
반면, 이강인 앞에서 고배를 마신 미나미노는 지난 시즌 리그1 30경기에서 9골을 터트렸지만, 이번 시즌 14경기 1골 1도움으로 부진에 빠져 있다. 시즌 평점에서도 6.54점으로 모나코에서 18위다.
우승컵, 리그 순위, 개인 기록 등 모든 면에서 이강인이 미나미노보다 훨씬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풋몹,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