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3)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불이 붙고 있다. 이제 손흥민(32)과 양민혁(18)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까지 뛰어들었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 노팅엄 포레스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관심 있다”고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휘 아래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 PSG가 올겨울에 이강인을 매각해 현금화를 할 수 있다. 토트넘과 노팅엄은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까지 주시한다는 입장”이라고 알렸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7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스타들 틈바구니 속에서 경쟁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가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좌우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PSG 유니폼을 입고 통산 61경기에 출전해 11골 8도움으로 날갯짓을 하고 있다.
PSG는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와 결별을 선언한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영입이 임박했다. 흐비차를 품으면 재정적페어플레이(FFP)에 저촉되기 때문에 선수단 매각이 필요하다.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된 랑달 콜로 무나이,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이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 역시 PSG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확실한 주전이 아닌데다 맨유, 뉴캐슬, 아스널 등과 계속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과 노팅엄은 의외다.
현재 이강인에게 가장 진심인 구단은 맨유다.
지난 12일 풋볼 팬캐스트는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이 다수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강인도 포함됐다. 그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고자 PSG를 떠날 수 있다. 이강인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 볼 운반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수를 제치고 안으로 치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닮았다. 이강인이 비니시우스 반대 포지션에서 해낸 일”이라고 둘의 스타일을 비교했다.
매체는 “맨유는 3,300만 파운드(594억 원)에 공격력을 향상시킬 자원을 찾고 있다. 이강인이 맨유에서 장점을 드러낸다면 마커스 래시포드를 훨씬 뛰어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이강인이 래시포드의 자리를 채울 거로 내다봤다.
맨유 뉴스도 12일 이강인의 이적설을 소개했다. 매체는 “맨유는 PSG 윙어 이강인에게 관심이 많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갈망한다”고 밝혔다.
이제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토트넘까지 등장했다. 이강인이 우승 확률이 적은 토트넘을 택할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헌신한 토트넘과 지난 7일 장기 계약은커녕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손흥민과 결별할 경우 이적료를 챙기기겠다는 토트넘의 의도가 숨어 있다. 양민혁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입성했지만, 12일 5부 리그 팀과 FA컵에서 명단 제외됐다. 이강인 입장에서 확실한 대우와 주전 보장이 되는 팀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온더미닛,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