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의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13일(한국시각) "PSG 구단은 이미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줄을 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이 PSG와 이강인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토트넘, 노팅엄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내고 있으며 스페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영입 레이스에 합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 PSG의 두터운 스쿼드와 아시안 컵 병행 등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흐름을 보였다.


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컵 대회 등에 선발로 나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공격 1, 2선 만능 로테이션 멤버로 여기며 주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빠진 경기에 내보냈다. 이에 본래 포지션이 아닌 여러 위치를 오가며 정체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됐다.

그러자 다양한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냈다. 지난 여름 영국 매체 '맥파이 미디어'는 이강인이 뉴캐슬 타깃임을 알리며 "구단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 구단에 공식 제안을 전달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14억 원) 수준이다. 뉴캐슬의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은 이강인을 꿈의 타깃으로 설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그를 원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팀에 남아 자이르 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우스만 뎀벨레 등과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결과론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구단이 치른 리그 전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필두로 한 주요 경기에선 여전히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새로운 이적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까진 디 애슬레틱, 기브미 스포츠 등이 이강인의 아스널, 맨유 이적설 등을 조명했다. 또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마테오 모레토 기자 등이 나서 PL 구단의 관심이 사실이라는 점을 알렸다.



여기에 글로벌 스포츠 매체 '온더미닛'은 12일 인상적인 내용을 전해 화제를 끌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 노팅엄 포레스트, 맨유, 뉴캐슬 구단은 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 초 맨유, 뉴캐슬은 PSG와 접촉해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매각을 고려할지 확인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팀에서 우선순위 밖으로 밀려났다"라고 강조했다.

온더미닛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과 노팅엄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두 구단 모두 여름 이적시장까지 동향을 살핀 후 4,000만 유로(약 599억 원)를 투자해 이강인을 미드필더로 영입하기 위해 나설 것이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알렸다.

사진=리그1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