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제친다더니 이쯤 되면 '역대급 먹튀'…日 특급 센터백, ''복귀까지 최소 6~8주'' (獨 키커)
입력 : 2025.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쯤 되면 '역대급 먹튀'다. 체력 안배가 필요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수비수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뮌헨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TSG 1899 호펜하임과 2024/25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독일 매체 '키커'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경기 전 기자회견을 공개했다. 콤파니 감독의 뮌헨은 앞으로 18일 동안 무려 6경기를 갖는다. 호펜하임, VfL 볼프스부르크,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SC 프라이부르크, S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홀슈타인 킬로 이어지는 '지옥의 일정'이다.

콤파니 감독은 "모든 선수가 건강하길 원한다"며 "그런 상황이 온다면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도 뭔가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뮌헨은 주장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김민재, 이토 히로키(25), 타레크 부흐만, 주앙 팔리냐, 사샤 보이 등이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나 출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는 이토의 부재가 아쉽다. 지난해 여름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에 둥지를 튼 이토는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물론 유사시 알폰소 데이비스의 공백까지 메울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적응기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이토는 작년 7월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고, 정밀검사 결과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11월 초 훈련에 돌아왔지만 부상이 재발해 또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9일 이토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이토는 러닝을 시작했고, 오는 2월 중 그라운드 복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다만 콤파니 감독은 "앞으로 6~8주 안에 이토를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며 복귀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커에 의하면 콤파니 감독은 "이토에게 복잡한 시기다. 너무 많은 압력을 가하고 싶지 않다"며 "바라건대 앞으로 6~8주 안에 그를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이토가 온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시간과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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